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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아도 명상에 드는 만다라 작품들

  • 문화
  • 입력 2021.12.15 16:55
  • 호수 1614
  • 댓글 0

임시연 작가 ‘명상 만다라 : Road’ 展
12월15~21일, 서울 불일미술관서

만다라는 깨달음의 과정을 시각적 이미지로 보여주면서 중생 안에 잠들어 있는 불성을 자각하게 하는 수행의 도구이자 영성체험의 공간이다. 만다라심리연구소장 임시연 작가가 만다라의 수행과 치유의 가능성을 심리치유의 방편으로 활용한 작업들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12월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명상 만다라 : Road’다. 그는 불교상담심리사로 활동하며 고통에 대한 불교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심리상담이 현대인의 심리를 치유하는데 매우 효과적임을 밝히고자 하는 자세를 지켜왔다. 특히 만다라의 치유적 힘을 경험하면서 내면의 불균형과 심리적 불편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만다라를 통한 심리치료를 적용하게 됐다.

임시연 作 ‘만다라.’
임시연 作 ‘만다라.’

“만다라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집중과 알아차림이 일어나며 명상의 심리치유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음챙김과 자각을 넘어 법에 대한 이해까지 가져가게 되는 만다라 작업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내면의 힘을 키우는 매우 훌륭한 방편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스스로 다다르게 된 명상적 깊이를 만다라 그림으로 펼쳐 보인다. 표상되어 그려진 만다라를 바라보기만 해도 명상의 길로 이끄는 만다라 그림을 선보이면서 불교적 교리나 언어적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명상의 세계로 편안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는 만다라, 지혜를 생성시키는 만다라, 자성을 청정하게 하는 만다라 등은 일반인도 편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또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만다라적인 이미지를 그려낸 촛불 만다라, 눈 모양의 만돌라 작업은 만다라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출판한 저서 컬러링북 ‘내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 명상 만다라’(담앤북스) 안에 담긴 만다라 컬러링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4호 / 2021년 12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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