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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단청의 아름다움 새로움으로 다시 꽃 피다

  • 문화
  • 입력 2021.12.27 19:06
  • 호수 1615
  • 댓글 0

명하문화학교, ‘나주의 단청, 잇다’ 展
12월31일까지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

나주의 단청을 주제로 한 ‘나주의 단청, 잇다’ 전시가 12월31일까지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명하마을 문화학교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쪽염색을 이어가는 나주시 문평면 명하쪽빛마을 거주 학생과 주민들이 박일선 단청산수화 작가의 지도로 나주의 단청을 알아가며 작업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나주는 천년 목사고을로 유구한 역사의 자취를 품고 있는 문화재와 천년고찰들이 많이 남아 있어 전통 단청이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금성관, 나주향교, 불회사, 다보사 등의 문화재와 사찰들을 통해 나주의 단청에서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새롭게 작품으로 이어가는 과정이었다.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금성관, 나주향교, 불회사, 다보사 등 나주의 문화재에서 발견한 단청은 화려한 색채와 정교한 문양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동시에 선조들의 남긴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며 “캔버스와 생활 소품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기존의 단청을 재해석하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경자 명하마을 문화학교장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위축되고 모든 사람이 고통 받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 작품이 우리가 빚어낸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그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문화는 우리의 삶이라는 말을 새기며 전시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두 손 모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5호 / 2022년 1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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