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교구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가 승려복지기금 1000만원을 (재)아름다운동행에 기탁했다.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은 12월28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승려복지기금을 전달했다.
수암 스님은 “강북사암연합회와 함께 연말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쌀나누기와 장학금 전달 등을 진행했다”며 “이와 더불어 종단의 승려복지에 동참하자는 취지를 담아 기금을 마련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코로나19로 사찰운영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선뜻 종단의 승려복지 향상을 위해 동참해 고맙다”고 화답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에 따르면 화계사는 2012년, 2013년, 2018년, 2019년 각각 1000만원의 승려복지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승려복지회는 “이재명 불자가 12월23일 1500만원의 승려복지기금을 계좌이체를 통해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승려복지회에 따르면 이재명 불자는 독신으로 살던 여동생이 얼마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나 가족들이 유산을 정리하고 남은 재산 중 일부를 스님들이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후원을 결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15호 / 2022년 1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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