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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메시지] 총무원장

기자명 법보
  • 새해특집
  • 입력 2021.12.29 22:19
  • 수정 2021.12.29 23:13
  • 호수 1615
  • 댓글 0

“불이와 화쟁 정신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귀하디귀한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국민과 불자여러분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코로나19와 이후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해 일상으로의 회복은 더디기만 합니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이라 하였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듯이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일지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는 뜻입니다.
지혜로운 우리 국민들께서는 품고 있는 호랑이와도 같은 강직함과 인내심으로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이(不二)와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합시다.

임인년 새해 우리 불교계는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민족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그리고 활용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할 때”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용맹과 지혜의 밝은 기상으로 임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랑이의 해, 임인년에는 코로나 19를 비롯한 일체의 병마가 사라지고, 경제난과 각종 사회악이 해소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합니다. 

불자와 국민 여러분은 어느 때보다 간절하고 큰 희망으로 2022년 새해를 맞이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불편과 피로가 쌓여가지만, 더욱 굳건한 원력으로 청정한 삶을 유지하며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힘차게 살아간다면 반드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이 되고, 대자대비의 보살이 되어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며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합시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이 지혜의 눈을 뜨고 자비의 마음을 열어 일체의 고난을 극복하고 건강과 행복의 주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자성 찾아 부처님처럼 삽시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임인년 새해에 저마다 품은 간절한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
지금도 코로나19는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마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계행과 하심, 그리고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지혜로 어리석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자성을 찾아 부처님처럼 살아갑시다. 희망과 기대 속에 맞이한 새해입니다. 국민은 개인의 행복을 지키면서 더불어 살려는 노력을 하고, 국가는 국민의 화합과 안전을 도모하면서 정치와 경제의 발전을 이루어 행복지수를 더 높이는 데 진력해야 합니다. 
상호공양 정신으로 우리 다 같이 어울려 살면서 만다라 꽃피는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갑시다. 

 

 

“불법 실천으로 난관 극복하길”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사람의 이동과 지인의 만남이 제한되었던 신축년의 해가 저물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희망과 용기를 북돋게 해 새로운 힘을 얻게 합니다. 이러한 희망과 용기를 오랜 시간 지속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믿음입니다. 옛 부처와 함께 가면 신선하고 즐거우니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법화경과 함께하면 모든 일이 형통할 뿐만 아니라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기운이 바로 설 것입니다. 그러니 기쁘고 좋지 않겠습니까! 임인년 한 해는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고, 부처님 말씀을 따라 생활해 나간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역병도 물리쳐 자유롭고, 역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권리·책임 다할 때 행복 올 것”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삶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간적 존엄성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권리와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만이 우리는 그 행복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곤란 속에 희망이 있습니다. 어려움과 고통을 진흙으로 삼아 우리의 권리와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희망의 연꽃은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올해는 용맹과 기상과 웅비의 호랑이해입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 호랑이처럼 솟아올라 힘차게 걸어 나갈 때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대동세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새해는 웃음과 기쁨과 행복만 가득한 해가 되길 다시 한 번 빕니다.

 

 

“이웃의 따뜻한 벗이 되길”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진흙 속에서도 연꽃이 피어나듯이 암울할 것만 같았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모두의 지혜와 코로나 극복의 서원이 열어낸 희망의 새아침입니다.
대일여래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신력이 모든 가정에 평안과 건강으로 깃들기를 발원합니다.
임인년 새해는 용맹과 위엄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부처님의 지혜와 호랑이의 기운으로 이웃의 따뜻한 벗이 되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세상을 뒤흔드는 모진 풍파 속에서도 따뜻한 사람들이 따뜻한 오늘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생명의 빛으로 세상에 현현하시는 대일여래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을 빌려 그늘진 곳에 빛이 되어주는 새해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탐욕과 집착 대신 자비심을”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임인년 새해에는 모두가 탐욕과 집착을 놓고 자비심을 향상시키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도 인간의 탐욕이 낳은 질병입니다. 하여 우리 모두 마음을 잘 살펴 탐욕이 스며들 틈을 만들지 않도록 정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촘촘히 꼼꼼하게 잘 이은 지붕은 비가 내려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 것처럼, 마음을 잘 거두고 살피는 사람에게는 탐욕이 스며들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을 잘 살펴 탐욕과 집착을 놓고 자비심을 향상시켜 진실을 진실로 보고, 거짓을 거짓으로 보는 지혜를 증장시켜서 삶이 평안해지고 복덕을 구족하는 임인년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드립니다.

 

 

“부처님 말씀 등불 삼아 정진”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스님

임인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불자와 국민 여러분께 부처님 가피와 지혜광명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각 분상에서 원하는 소원을 성취하는 해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의 의식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우주법계의 연화장세계를 장엄하며 이웃과 자연 그리고 모든 생명체와 교류하고 교감하며 소통할 때, 우리는 참자성과 무한한 생명의 율동을 공감하며 환희에 찬 삶의 의미를 향유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부처님 말씀을 골똘히 생각하고 음미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져 봅시다. 부처님의 말씀을 삶의 등불로 삼아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법등명‧자등명(法燈明‧自燈明)의 정진으로 인식의 폭과 깊이가 한 단계 더 증장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바른 행으로 열매 맺기를”

(재)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용맹스럽게 정진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실천행으로 복덕과 행복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말도 행이 따르지 않는다면 빛깔만 곱고 향기 없는 예쁜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쁜 꽃이 빛깔도 곱고 향기가 있는 것처럼 훌륭한 말과 더불어 좋은 행위가 따라준다면 반드시 복덕과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 꽃 무더기에서 꽃다발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사람으로 태어나 선업을 많이 쌓으면 다음 세상에 좋은 곳에 태어나는 복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임인년 한 해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 선업을 쌓으시고, 그 선업이 복덕과 행복의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웃에 치유 손길 내미는 한 해”

(사)조동종 총무원장 덕우 스님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여러분 가정에 부처님 가피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고통 받으며 일상을 잃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좌절과 절망이 동반하는 마음의 병이 깊어지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불자답게 수행으로 돌아가서 우리 자신을 추슬러 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살피며 내 이웃과 친구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따듯한 말 한마디, 작은 미소가 코로나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병을 예방하는 백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부처님 가르침 곁에서 마음의 병을 예방하고, 이웃에게도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약사여래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일상 행복 찾는 희망찬 새해”

(재)일붕선교종 총무원장 석성 스님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안녕과 불교의 중흥을 위해 애쓰신 대덕스님들과 불자님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불교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닥칠 때마다 나라와 국민의 정신적 구심체가 되어 국난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의 이 어려운 위기도 부처님의 동체대비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대동세상을 이룩하고자 하는 우리 스님들과 불자들의 노력으로 반드시 극복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온 국민과 세계인류 모든 사람들이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실천하는 불자가 됩시다”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작은 것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하며 살아가는 불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때 ‘그것을 해도 화가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조그만 악을 가벼이 여기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비록 한 방울 한 방울이 적을지라도 그 물이 고여 큰 항아리를 채우는 것이니, 이 세상의 큰 죄악도 작은 악이 쌓여서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19 대유행이나,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등의 문제들 역시 그동안 우리가 가벼이 여긴 행동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하겠습니다.
임인년 한해는 작은 것도 절대 가벼이 여기지 말고, 모든 존재가 행복할 수 있는 업을 쌓아가도록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자신을 변화시켜 행복 찾길”

(재)법륜종 총무원장 성진 스님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광명이 우리 사회와 가정에 두루 하시어 국민모두가 행복하고 은혜로운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국민들도 종도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고난을 반드시 극복하도록 기도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불교는 자비실천의 종교입니다. 수행자와 불자님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항상 되새겨 지혜로운 생활과 자비로운 행을 하여, 너와 내가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도록 자신을 바르게 변화시켜서 가정과 직장과 사회를 잘 가꾸어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올해는 삶의 보람과 기쁨 속에 우리종도와 불자님의 가정이 날로 번성하고 부처님을 향한 신심이 굳건해지고 날로 부처님 닮아가게 하옵소서.

 

 

“십선업을 닦아 선심을 키워야”

정토종 총무원장 혜선 스님

육조단경에 혜능대사가 이르기를 “지사여! 오직 십선을 닦도록 하여라. 십악의 마음을 끊지 않고 어찌 부처님이 곧 마중 나와 주기를 바라는가”하였습니다. 염불수행자가 극락세계에 나고자 원한다면 염불과 겸하여 십선업을 닦아서 속히 악업의 종자를 끊고 선량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면서 몸과 입과 생각으로는 살생, 도둑질, 거짓말, 이간질,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악업을 짓는다면 모래를 쪄서 밥을 하려는 것과 같이 왕생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불법 만나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전생에 계율을 지키고 선행을 즐겨 닦은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생에 좋은 곳에 태어나는 것 또한 지금 인간의 몸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기도로 공덕 쌓는 한 해 되길”

진언종 총무원장 혜천 스님

임인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부처님 가피가 항상 함께하고 가족과 이웃이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이 육신의 병에 더해 마음의 병까지 깊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불자들에게는 이러한 고통을 극복하고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치료약이 있습니다. 참선·명상과 기도·염불이 바로 그 치료약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이 시대에 불자답게 삶의 바탕을 수행으로 돌려서 스스로를 추스르고, 가족과 이웃을 살피는 공덕을 쌓아가기를 당부 드립니다. 수행과 기도로 나를 밝히고 사회를 밝히는 건강한 임인년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포용과 화해의 정신 실천해야” 

화엄종 총무원장 화응 스님

불기 2566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 감염사태는 올해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임인년에도 국내외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난관도 부처님의 순일한 정신과 지혜를 모은다면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활기 넘치는 새로운 미래의 시대를 희망으로 활짝 열기 위해선 포용과 화해의 정신을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맑고 밝은 지혜와 무량한 복덕으로 우리 국민들이 모든 재난과 고통을 여의고 행복과 웃음이 넘쳐나는 희망찬 임인년을 열어가길 기원합니다.

 

 

“마음의 병 치유하고 행복 찾길”

석본종 총무원장 해륜 스님

임인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부처님 광명의 빛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새해가 밝았음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물질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게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 “육신에 병이 있을지라도 마음의 병만큼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가르침을 전하셨습니다. 육신의 병보다 마음이 병이 주는 괴로움이 더 크고 치유 또한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기도하면서 내 마음을 단단히 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자비심을 증장시켜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함께 행복의 길에 들어서시길 기원합니다.

 

 

“마음 맑히는 한 해가 되길”

삼론종 총무원장 해불 스님

임인년 호랑이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과 이웃에 부처님 가피가 항상 함께하기를 축원합니다. 올 한 해는 마음을 맑히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거 부처님들께서는 ‘모든 나쁜 짓을 하지 말고, 많은 선행을 지어라. 그리고 자기 마음을 깨끗이 하라’고 고구정녕 일러주셨습니다.
스스로 악을 지어 그 죄과를 받고, 스스로 선을 행해 그 복도 자신이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죄와 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티끌이 붙어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올 한 해는 욕심으로 채워진 마음의 티끌을 걷어내, 자기 자신부터 살피고 관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공동체의식에 희망 있어”

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

2022년 임인년 새해 호랑이처럼 성성한 기운으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하게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적인 감염병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의 삶이 흔들리면서 이로 인한 우리사회 온기도 많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는 전 세계가 인드라망으로 연결돼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나와 이웃이 함께 평안할 때 진정으로 평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임인년 새해, 나와 이웃이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발현하여 지치고 힘든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함께 희망을 일궈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발원합니다.

 

 

“현재에 충실한 삶 살아야”

대승종 총무원장 일봉 스님

임인년 한 해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새해에는 현재에 충실하며 하루하루의 삶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처님께서는 ‘과거에 매이지 말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염려하지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 오로지 현재 일어난 것들을 관찰하라.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말고, 그것을 추구하고 실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과거와 미래에 매달려 정작 현재를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모두가 현재를 살피고, 현재에 충실해, 지금의 고난을 극복하고 하루하루 행복이 쌓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한 해”

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스님

임인년 새해에 여러분 가정과 이웃에 호랑이처럼 밝고 강한 기운이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겪는 고통은 지금껏 만족할 줄 모르고 탐욕을 키워온 결과입니다. 더 크고, 많은 것에 탐착하면서 질병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없이 많아지고, 지구는 생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맨땅에 누워 있어도 행복으로 알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천당에 있어도 불행하다고 여깁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탐욕을 줄여 작은 것에 만족하는 소유지족을 미덕으로 삼아 불자로서의 삶이 진정으로 풍성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자기 자신의 주인이 돼야”

본원종 총무원장 만혁 스님

2022년 임인년 새해 코로나19도 소멸하고,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임인년에는 모두가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나에게 주는 피해보다 자신의 그릇된 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크기 마련입니다. 부모님이 어떤 이익을 주더라도, 또 친척들이 내게 이로운 것을 베풀지라도 자신의 바른 마음으로 인해 생기는 행복이 훨씬 크기 마련입니다.
불자 여러분! 임인년에는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임을 잊지 마시고,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서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구족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탐욕 비우고 행복 담자”

불이종 총무원장 도원 스님

희망찬 임인년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가 인류의 중생들에게 너무나 큰 아픔과 고통을 주었습니다. 코로나19가 누구로부터 왔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오염된 그릇 속에 흙탕물을 비워내듯이 우리들의 이기심과 탐욕을 비워내야 합니다. 전 인류의 사부대중이 희망과 용기와 행복을 담을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의 그릇을 비워 갑시다. 
인류의 중생들이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불국 정토를 만드는 임인년을 힘차게 만들어갑시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코로나19를 소멸하는 그날까지 용맹 정진하는 불자로 거듭나시길 부처님전에 기원합니다.

 

[1615호 / 2022년 1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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