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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편향 규탄 전국승려대회 1월21일 서울 조계사서 봉행

  • 교계
  • 입력 2022.01.06 17:02
  • 수정 2022.01.07 21:42
  • 호수 1616
  • 댓글 14

범대책위, 1월6일 5차 회의서 확정
승려대회 봉행위 구성·식순 등 결정
전국 사찰서 스님 5000명 참여 예정
2000여 사찰에 승려대회 홍보현수막
원행스님 “위법망구 정신으로 임해달라”

문재인 정부 들어 거듭되고 있는 종교편향을 근절하고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1월2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다.

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는 1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5차 회의를 열어 전국승려대회 봉행 일정 및 봉행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을 비롯한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서 여러 일들이 많을 텐데 회의에 참석하게 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종단과 불교를 위해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범대책위는 전국승려대회 개최장소를 서울 조계사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을 검토해 왔지만 코로나19 상황과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것을 고려해 이날 조계사로 최종 확정했다. 

범대책위는 전국승려대회 봉행위원회 구성안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봉행위원회는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를 증명으로 원로회의 의장 및 원로의원, 명예원로, 총림 방장스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봉행위원장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맡기로 했으며 부위원장에는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전국비구니회장이 맡는다. 상임봉행위원은 법계위원장, 법규위원장, 중앙승가대 총장, 동국대 이사장, 역대 중앙종회의장·호계원장·교육원장·포교원장,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이, 봉행위원에는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종헌 및 종법기관 위원, 전국선원수좌회, 전국비구니회,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산하기관 교역직, 교육교역자, 직영사찰 및 교구별 수말사 주지, 중앙승가대 총동문회, 동국대 석림동문회 등이 참여한다.

봉행위원회 산하에는 집행위원회와 중앙종무기관 국장급 및 일반직 종무원 차팀장으로 구성된 사무처가 설치됐으며, 집행위원장은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스님이 맡는다. 이와 함께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일반직 종무원과 중앙신도회·교구신도회, 포교사단,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를 비롯한 각급 포교단체가 외호대중으로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가 전국승려대회에 동참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30개 종단 대표들도 전국승려대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범대책위는 봉행위원회에 30개 종단 대표 스님들을 포함하기로 하고 그 위상에 걸맞은 직책을 마련하기 위해 종단협과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범대책위는 1월21일 전국승려대회 식순도 마련했다. 전국승려대회는 1월21일 오후 2시 전국 사찰에서 명고 및 명종 동시 타종으로 시작된다. 이어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고불문과 경과보고에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봉행사,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전국선원수좌회 대표·종단협의회 대표의 연설, ‘국민에게 드리는 글’, 중앙신도회장의 연대사, 결의문 및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본행사에 이어 참석 대중 전원이 청와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하는 실천행사도 검토되고 있다.

범대책위는 또 전국승려대회 봉행에 앞서 참석 대중의 동참촉구와 홍보를 위해 전국 주요사찰 2000여 곳에 ‘종교편향 불교왜곡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재하기로 했다. 현재 범대책위는 전국승려대회 동참을 위해 전국 교구본사 및 주요사찰, 선원, 동국대, 중앙승가대, 사찰승가대학 등에 참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범대책위는 전국승려대회에 종단협 소속 스님들을 포함해 전국에서 5000여명의 스님이 참여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책위는 전국승려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대중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신도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16호 / 2022년 1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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