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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정청래 의원 사퇴·제명 촉구”…민주당 항의방문

  • 교계
  • 입력 2022.01.13 18:24
  • 호수 1617
  • 댓글 0

1월13일, 50여명 포교사 정 의원 행위 강력규탄
4차례 걸친 항의방문 마무리…총 200여명 참여

정청래 의원의 종교폄하 발언과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기 위한 사부대중들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교사단 서울지역단(단장 서정각)이 더불어민주당사를 찾아 재차 정청래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포교사단은 서울지역단을 끝으로 2021년 12월24일부터 진행된 항의방문을 마무리 지었다.

서정각 서울지역단장을 비롯해 임승학, 김정희 부단장, 김성호, 하용수 팀장 등 서울지역단 등 50여명의 포교사들은 1월13일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종교편향 행위와 불교폄훼 등에 대한 분노와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서울지역단을 대표해 서정각 단장은 이날 “천년이상 한국의 전통문화를 유지관리해오는 한국불교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정청래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의원을 즉각 제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항의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국불교는 호국불교로서 역할을 다하고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도 전통문화를 유지관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 2021년 10월5일 정청래 의원이 공개석상인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구역입장료와 사찰을 ‘통행세와 봉이 김선달’로 매도해 한국불교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표현으로 현 정부들어 계속되고 있는 종교편향 행위와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 활동을 3선에 걸쳐 할 만큼 한국문화에 대한 식견이 상당함에도 한국불교를 폄훼하고 사실을 왜곡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교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하여 포교사단은 사회적 갈등을 유도하며 한국불교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정청래 의원의 의원직 수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며, 더불어민주당도 전통문화를 무시하고 불교를 매도한 정 의원을 즉각 출당조치 시켜야 하며 정부도 그간 지속해온 종교편향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유감의 뜻을 전한 서울지역단은 3분간 묵언정진을 진행했다.

임승학 수석부단장은 “정청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 전통문화를 왜곡하는 발언을 일삼아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불교계는 정부의 요구에 모든 것들을 협조해주었으나 돌아오는 것은 불교폄훼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정 의원의 ‘통행세, 봉이 김선달’이다. 법률에 근거해 징수하는 것임에도 불교계를 매도하는 행위는 상식 밖의 일이다. 다시는 그런 발언을 할 수 없도록 원천 봉쇄하고자 포교사들이 마지막으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하용수 총괄팀장도 “한국의 전통문화는 불교에 있다. 그러나 1700년 역사를 무시하고 종교편향행위를 하는 건 울분을 참기 어려운 일이고 포교사로서 좌시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또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이라고 데리고 있는 여당도 각성해야 한다. 전통문화 보존계승을 누가하고 있는지 돌아보길 바라며 당장 사부대중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포교사단 항의방문은 본단, 서울, 인천경기지역단을 중심으로 진행, 김영석 12대 단장을 비롯 약 200여명의 포교사가 참여했다. 포교사들은 2021년 12월23일 첫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민주당사를 찾아 지속적으로 정청래 의원의 행위를 규탄하고 자진사퇴와 제명을 요구해왔다. 포교사단은 불자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와 정청래 의원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를 1월28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17호 / 2022년 1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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