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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리더들이 앞장서 수행·나눔 불교정신 실천”

  • 교계
  • 입력 2022.01.17 18:02
  • 수정 2022.01.17 19:09
  • 호수 1618
  • 댓글 1

불교리더스포럼, 1월17일 ‘제5기 출범식’ 개최
15개 직능분과·전국교구포럼 공동대표단 선임
이기흥 대표 “힘든 이웃 위한 상생의 길 전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수행과 나눔의 불교정신을 실천하고, 불국토 구현의 열정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길을 열어갈 불자 리더들의 네트워크 ‘불교리더스포럼’이 출범했다.

불교리더스포럼 5기 출범식이 1월17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원행,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을 비롯해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해 불교리더스포럼 5기 출범을 축하했다.

불교리더스포럼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사회적 소통과 공동선 실현을 위해 2012년 발족한 불교포럼의 확장된 조직이다. 지난 10년 불교포럼은 1기에서 4기까지 김동건 변호사가 상임대표를 맡아 정치, 경제, 사회, 언론 등 직능별 불교지도자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회공헌사업 등을 전개했다. 이어 5기 상임대표로 선임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기존 직능별 네트워크에 지역(교구)별 네트워크를 더하면서 불교포럼은 ‘불교리더스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이기흥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햇수로 3년여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우리의 일상은 아직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혼란 속에 많은 분들의 심신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치유와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필요한 지금,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불교리더스포럼이 오늘 제5기 출범식을 시작으로 지치고 힘든 이웃들이 부처님 품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리더스포럼은 지난해 4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15개 직능분과 공동대표 임명을 시작으로 최근 전국의 교구포럼 구성을 완료했다”며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전문가들을 발굴하고, 사회 각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불자들을 섭외해 함께 사회공동체로서의 공익적 활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자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불교리더스포럼의 역할을 기대했다. 스님은 “불교리더스포럼은 수행과 나눔의 불교정신을 우리사회에 확산시키고 나아가 불교중흥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 왔다”며 “현재 우리 사회는 그 어는 때보다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화합, 화쟁의 정신이 요구되고 있다. 회원 한명 한명이 수행정진을 통해 지혜를 기르고 사회적 약자를 향한 자비를 실천해 우리 사회 진정한 지도자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격려사에서 “한국불교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믿음은 불도의 근본이며, 공덕의 어머니’라는 말씀처럼 확고한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정진해 나간다면 한국불교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은 “여러분이 한국불교의 꽃이고 씨앗이다.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종단을 외호하고, 사회화합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윤석렬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는 “갈등과 정쟁을 버리고 불이와 화쟁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신년사를 인용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불교가 국민을 통합하고 애국애민의 정신으로 국난극복에 앞장서 온 것처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불교리더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어머니를 비롯한 외가의 불교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가혹한 시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교계는 방역에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여당은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가 하면, 여당의원은 망언으로 불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며 “동체대비야말로 국민통합의 핵심이자 지혜라고 생각한다. 불교리더스포럼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8호 / 2022년 1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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