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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시기 놓칠 경우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 건강
  • 입력 2022.0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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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다양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아직 아이의 주의력결핍과 산만한 증상을 단순한 버릇과 습관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HD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뜻하는 말로 유아기부터 학령기 아동에게 주로 나타난다. 말 그대로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면서 그로 인해 과다활동, 충동성 등을 보이게 된다.
 
이에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자기 얘기만하거나 대화도중 순서를 기다리지 못해 불쑥 끼어들고 대화 주제와 전혀 관련 없는 애기를 하는 등 친구들과의 관계의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ADHD를 겪는 아이는 점차 자존감이 약해지고 학업 수행에도 방해를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소아 발달과정상 주위 친구들과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을 배워야 할 시기를 놓쳐 다른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를 산만한 성격이나 장난기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하며 넘기곤 했지만 만약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ADHD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ADHD의 원인은 심리적인 변화나 불안정한 환경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대개 뇌 신경학적인 신체적 문제에 기인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을 통제하고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전두엽 기능의 성장이 미숙하여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조기 대처를 근간으로 ADHD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며, 동반될 수 있는 불안장애, 틱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에 대처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는 화가 많고 불안정한 정서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심장의 열을 낮추며 뇌기능을 회복하는 처방을 활용하기도 하며, 증상과 상태에 따라 균형 정립을 도울 수 있는 한약 처방, 침뜸, 추나치료 등을 진행하곤 한다.
 
일부 보호자의 경우 눈에 보이는 증상만을 개선하기 위해 체벌 등 강한 훈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해당 증상에 경우 아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없기에 오히려 정서적인 부담만 가중되고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등 또 다른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지적과 혼내기보다는 격려를 통해 아이를 보듬어 주는 행동과 이해해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증상의 악화와 개선에 도움 될 수 있다.
 
도움말 : 창원 휴한의원 이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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