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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24교구 선운사 본말사, 승려대회 적극 동참 결의

  • 교계
  • 입력 2022.01.19 11:35
  • 호수 1618
  • 댓글 0

1월14일, 교구종회 개최…‘결의문’ 채택도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1월14일 경내 성보박물관에서 제24교구 2566년 제1차 교구종회를 개최하고 현 정부 들어 계속되고 있는 종교차별과 편향 행위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교구 본말사 스님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1월21일로 예정돼 있는 전국승려대회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날 교구종회에서는 특정 종교인의 대통령 특사 임명, 국공립합창단 특정종교 선교음악 공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불교비하 폄훼 발언, 문화체육관광부 캐롤 캠페인 등 현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적 행위 및 불교폄훼 행위들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평등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임에도 종교 편향과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종교차별 및 편향 행위는 대통령의 종교적 신념을 추종하는 인사들이 정부 및 공공기관의 다수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오는 과정에서 발생된 필연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교계는 이번 상황을 계기로 종교편향 근절에 대한 단호한 입장과 단일한 대오로 반드시 종교차별과 편행 행위들이 공공의 영역에서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에 전국승려대회를 비롯하여 범 불교계가 참여하는 범불교도대회를 전국의 스님들을 비롯한 불자대중들의 동의와 추인속에 원만하고 여법하게 봉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구종회에 참석한 스님들은 회의를 통해 ‘종교편향 불교왜곡 제 24교구 선운사 결의문’을 채택하고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적 행위와 불교펨훼 종교차별을 규탄한다”고 결의했다. 결의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종교차별과 공적 영역을 침범하는 종교의 평등을 훼손하는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와 평등이 억압받고 국가권력과 특정종교와 결합해서 중립을 무시, 종교의 자유와 평등을 훼손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 △불교계의 위상을 훼손한 정청래 의원의 더불어민주당의 즉각적인 제명 및 출당조치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은 헌법에서 규정한 국가의 책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문화재보호법을 경시하고 전통사찰을 사기꾼으로 매도한 정청래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 등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선운사는 교구종회를 통해 2021년 결산안과 2022년 예산안을 심의 통과하고 2022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18호 / 2022년 1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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