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치로 인한 신경치료, 꼼꼼히 확인 후 진행해야 

  • 건강
  • 입력 2022.01.24 13:47
  • 댓글 0

충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구강 질환이다. 주로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소 군것질을 즐기거나 식사 후 양치를 제때 하지 못하면 발생 가능성이 높다.

치아 우식증이라고도 하는 충치는 음식을 섭취한 후 찌꺼기가 세균과 결합하여 분해되는 중 발생하는 산이 주 원인이 된다. 산으로 인해 치아가 점차 손상되게 되고, 외부에서 내부로 증상이 진행되어 치아에 구멍이 발생한다.

초반에는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미미하다. 흰 반점이 생기므로 충치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운데, 시간이 가면서 점차 갈색으로 변해 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가 되면 서서히 시리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치료해야 치아가 크게 손상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증상이 크게 악화되기 전 치료하면 손상 부위를 간단히 제거한 후 빈 공간을 레진 등의 재료로 채우면 된다. 이때 손상 부위가 좁은 편이라면 인레이로, 넓은 편이라면 온레이로 진행 가능하며 어금니 부분은 금으로 덮어주기도 한다.

만약 증상이 치수 조직까지 진행되었다면 신경치료로 회복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손상된 치수 조직을 모두 제거한 후 충전재를 채우고 크라운으로 치아 전체를 덮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경까지 손상될 정도로 증상이 진행되었다면 치통이 매우 심해지며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져서 주의해야 한다.

치료 시에는 손상 조직을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만약 미처 제거되지 못한 조직이 있다면 나중에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된 치수 조직을 남기지 않고 모두 제거한 후 크라운으로 덮어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난이도가 높고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하는 치료이다. 따라서 관련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사전에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치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하여 치아를 보존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치료가 늦어지면 치아 보존이 어려우므로 증상 발현 시, 면밀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서초 옥수수치과 이승호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