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2년 만에 정규 5집 음반 ‘출두가’로 돌아왔다.
이번 음반에는 부처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불국사를 건설한 신라인들의 염원을 담은 ‘파랑새의 꿈’,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한 정조의 사부곡 ‘사도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하늬 아리랑’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모든 곡은 문화유산 현장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함께 공개됐으며, 팔만대장경의 신비로움을 노래한 ‘팔만호국불’은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촬영된 첫 뮤직비디오다.
보컬 김수민, 타악 김지원, 대금 김가윤, 가야금 손예, 해금 서재원으로 구성된 퓨전국악그룹 비단은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을 음악 및 영상 콘텐츠에 담아왔다. 문화유산 주제가와 함께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 세계에 한국의 역사를 전파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9호 / 2022년 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