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 기미.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최근엔 기미 등 색소 질환에 효과적인 레이저가 다양해졌다. 하지만 그 만큼 개인별 피부 특성과 기미 종류에 따른 선택도 중요해졌다. 착색되는 피부층에 따라 종류도 다르고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종류는 표피형 기미다. 피부 표면 기저부에 자리 잡은 것으로 옅고 넓게 퍼져 보이며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발생 원인은 표피 멜라닌 세포 수는 정상이지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데 있다.
적은 경우의 진피형 기미 형태를 띄기도 한다. 이는 멜라닌 색소가 진피 내 혈관 주위에 침착된 것이다. 주로 푸른 청색 또는 잿빛을 띄고 짙은 색의 기미가 한곳에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주변 피부와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일부는 이 표피형과 진피형이 혼재된 복합형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동양인에게 흔히 나타난다. 치료가 까다로워 면밀한 상태 체크를 통해 개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류가 다르고 동일한 표피형 기미라 해도 그 깊이가 세밀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단일 레이저로 개선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복합적인 레이저 치료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 중 클라리티 프로는 장파장 듀얼토닝 레이저로, 알렉산드라이트와 엔디야그 레이저를 탑재하고 있다. 장파장은 피부 침투력이 좋아, 진피형 기미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쿨링 시스템을 통한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이나 통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펙트라 플러스 등의 레이저를 이용하기도 한다.
기미는 치료 못지않게 사후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치료 후 관리를 잘못하면 색소침착이 더 생기거나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 시술 후 자외선은 차단해야 하며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과일과 야채를 풍부하게 섭취하고 수면 부족, 과로 등은 기미 악화 요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정상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 레이저 출력값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기술이 중요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김해 메디라움의원 신찬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