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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노위, 미얀마 민주화 기원 오체투지

  • 교계
  • 입력 2022.01.28 19:27
  • 수정 2022.01.28 19:28
  • 호수 1619
  • 댓글 1

1월28일, 민주항쟁 1년 맞아
대사관에서 무관부까지 진행
희생자 위한 추모제도 봉행

스님들이 미얀마 민주항쟁이 1년을 맞아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발원하며 오체투지에 나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1월28일 서울 한남동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까지 ‘민주화 실현 기원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오체투지에는 사노위 위원장 지몽 스님과 위원 혜문·시경·한수·고금·동신·대각·서원 스님,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모임 등이 함께했으며, 2.5여km 구간을 이동했다.

사노위는 오체투지에 앞서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기도회도 봉행했다. 사노위에 따르면 군부 쿠테다 이후 민간인 사망자가 1400명이 넘었고, 1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사노위원장 지몽 스님은 “쿠데타가 일어난 지 1년이 흐른 지금 미얀마 땅에서는 무자비한 군부의 탄압이 날이 갈수록 잔임함을 더해가고 있다”며 “야만적인 탄압으로 자유와 민주화를 열망하는 의지를 꺾고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과 권력에 대한 탐욕을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군부의 무차별적 살상과 반인륜적 행태에 당당히 맞서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기도드린다”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미얀마 땅에서 살생과 폭력이 멈추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묘헤인 주 대한민국 미얀마연방 공화국 대표부 공부관은 “미얀마의 민주항쟁을 위해 소중한 행사를 마련해 주신 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미얀마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많은 관심 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위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당일인 2월1일 오후 1시에 서울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 앞에서 미얀마 군부의 퇴진과 민주주의 실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19호 / 2022년 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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