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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여성형 유방 증가, 진료로 상태 체크해 봐야

  • 건강
  • 입력 2022.0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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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거주하는, B씨는 어릴적부터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커지는 가슴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다. 외적인 문제는 물론, 멍울이 잡히기도 하는 문제로 고민하던 B씨는 병원을 방문 진료를 진행해보기로 했다.

유방암은 여성들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사실 남자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남성에게도 유선 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 유방암 발병률은 여성 유방암 발병률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남성 유방암과 더불어 남성임에도 가슴이 발달하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여유증이라 불리는 여성형 유방증이다.

이는  체내의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 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유선 조직이 발달하면서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신생아기와 사춘기, 노년기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60~90%가 여성형 유방을 보이는데 이는 태반을 통해 어머니로부터 넘어온 여성 호르몬의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사춘기에 시작되는 남학생들에게는 70% 정도로 여성형 유방이 나타난다. 2차 성징으로 인해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유방이 커지고 통증도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사라지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며,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의 증가로 가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면서 가슴이 발달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여유증 질환의 진료현황을 보면, 진료 인원은 2016년 15,591명에서 2020년 25,423명으로 5년간 63.1%가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3.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20대가 34.7%, 30대가 16.7%, 19세 이하가 15.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형 유방증은 그 자체로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 등 남성 유방암과 증상이 비슷하므로 의료기관 내원을 통한 검진이 필요한 문제일 수 있다.  먼저, 호르몬 검사, 유방 초음파, 조직 검사 등 환자 상태에 맞는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후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가슴의 부피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다. 즉, 지방흡입과 함께 유선의 분포 및 정도에 맞춰 유선절제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유선조직의 경우 분포 영역이 불확실하고 개인차가 큰 만큼 수술 전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지방 및 유선조직의 형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개인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을 통해 지방 및 유선 조직을 제거하여 여성형 유방증 치료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꾸준한 검사 및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서울희망유외과 송영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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