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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스님, ‘밥 한술, 온기 한술’ 출판기념회

  • 교계
  • 입력 2022.02.11 11:22
  • 호수 1620
  • 댓글 0

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기념관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사부대중 동참

조계종 사회부장 원경 스님의 저서 ‘밥 한술, 온기 한술’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가 열렸다.

원경 스님은 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나눔·자연·인연·수행자로서의 성찰과 고민 등을 소박하고도 진솔하게 담아낸 시집 ‘밥 한술, 온기 한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총무부장 삼혜, 기획실장 법원, 재무부장 탄하, 문화부장 성공, 호법부장 현민, 사업부장 주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재정 스님,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일영 전 대법관, 양부남 전 고검장 등이 참석해 출간의 기쁨을 함께했다.

원경 스님은 “많은 분들을 모시고 출판의 의미를 함께하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 온 부족한 면을 돌이켜보면서 더욱 발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살행을 서원하는 인생의 시발점에서 원장스님과 선배·도반·후배 스님, 지인들과 인연을 맺고 동시대를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이어 소회를 담은 시도 소개했다. “다시 한 살박이 옹아리부터 시작하여 다시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야지/ 아이처럼 세상을 알았다 할 수 없고 조금 아는 것은 전생사로 가름하고/ 봄이 오면 햇순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여름이면 청청히 푸른 꿈을 꾸우리/ 가을이면 사색으로 심신을 갈무리하고/ 겨울이면 침잠의 성찰을 더욱 깊이하리/ 내 나이 누가 묻는다면/ 아직 한 살배기라서 세상을 모른다 말하리.”

이날 열린 기념회에는 원경 스님의 출간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세상에는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식보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지혜와 실천을 통해 삶의 교훈을 공감하게 하는 것”이라며 “서울 중심부인 종로 탑골공원에서 불교계를 대표해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극한 행원의 의미를 담은 ‘밥 한술 온기 한술’이라는 책의 출판을 기념하는 이 자리가 뜻깊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또 “이 책을 읽으시는 많은 불들이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한다면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소중한 법석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염원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실현 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2010년 성북구청장 출마시절 원경 스님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배운 귀중한 인연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경 스님은 원경 스님은 1983년 송광사에서 현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총림 선원과 해인총림 선원 등에서 안거수행했으며, LA 고려사 주지, 15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중앙승가대 총동문회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심곡암 주지, 사회복지원각 대표, 총무원 사회부장을 맡고 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20호 / 2022년 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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