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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박,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등 개최

  • 문화
  • 입력 2022.02.11 16:23
  • 수정 2022.02.11 16:24
  • 호수 1620
  • 댓글 0

2월9일, 올해 주요계획 발표
예산 수덕사 괘불전 등 진행
특별·기획전 통해 가치 공유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람을 다시 보다, 세상을 연결하다, 내일을 준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예산 수덕사 괘불전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등 다양한 특별전 및 기획전을 통해 소장품을 소개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민병찬 관장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상호 소통하고 공유·공감하며 세상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을 경주했다”며 “그 대표적인 사업이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같은 공간에 전시한 ‘사유의 방’이었다”고 소개했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일광삼존상’, 6세기에 제작된 이 불상은 4월 예정된 이건희 1주년 전에서 만날 수 있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일광삼존상’, 6세기에 제작된 이 불상은 4월 예정된 이건희 1주년 전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속이 붙은 디지털 기반의 환경 변화에 부응하면서 문화재의 본질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체계적 관리와 공개, 박물관에서 만나는 세계문화, 인공지능 기술 적용 스마트 박물관 서비스 확대,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확대, 장애인 관람객 콘텐츠 접근성 향상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아온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은 4월28일부터 8월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이 회장의 기증품 가운데 ‘일광삼존상’ ‘인왕제색도’ ‘수련이 있는 연못’ 등 300여점을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도자기류를 중심으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순회전을 시작하며, 2023년에는 대구, 청주 등 권역별 소속박물관에서도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열리는 괘불전은 예산 수덕사 괘불이 소개된다. 1673년 조성된 이 괘불은 영산회상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일본실에서는 일본 불교미술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가 마련된다.

이밖에 ‘아즈텍 문명전’ ‘비엔나 명화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보물’ 등 세계의 문화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국외전시로 미국 프리어&세클러박물관에서 ‘한국의 치미’,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에서 ‘한국 도자 특별전’이 열린다. 

민병찬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사업들은 박물관이 가진 본질과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러한 계획이 순조롭게 성과를 이뤄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0호 / 2022년 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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