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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을 나누는 것이 포교입니다”

  • 법보시
  • 입력 2022.02.21 13:58
  • 수정 2022.02.21 14:03
  • 호수 1621
  • 댓글 0

오종욱 올리브그린 대표

불교 풍성해질 불서 발간 희망

“법보신문의 외부 필진들은 굉장히 탁월합니다.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으면서도 대중들이 읽기 쉬운 글쓰기에 능합니다. 읽을거리가 아주 풍부하죠. 이렇게 좋은 내용을 혼자만이 아닌 여럿이 나누는 게 전법이고 보시공덕 아닐까요.”

오종욱(56) 올리브그린 대표가 법보신문을 힘겨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오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부처님 가르침으로 먹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좋은 일이면 동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1993년 교계신문에 입사하면서 불교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지도교수 추천으로 우연찮게 기자로 근무했다. 잠깐 거쳐 가는 것이겠거니 생각했지만 그 불연은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오 대표는 1999년 기자를 그만두고 불서를 펴내는 출판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책 한두 권 펴내기조차 버거웠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기에 고생과 궁핍함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동안 불교단체에서 근무하기도 했지만 2006년부터는 모든 일을 접고 출판에 매진했다. 종종 우수도서 등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모든 게 부처님 공덕이고 가피라고 여겼다.

오 대표는 꼭 펴내고 싶은 책이 있다. 인도의 철학과 종교를 다룬 시리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표된 인도철학 관련 논문들을 선별해 보다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불교가 더 깊고 풍성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교계신문 기자로 활동했고 불교서적을 출판하고 있기에 여전히 불교계에 관심이 많다. 그는 “불교언론과 불교출판사는 모두 문자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불서와 교계신문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621호 / 2022년 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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