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싯다르타’가 네 번째 시즌의 주인공들이 2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원행 스님은 이날 ‘뮤지컬 싯다르타’ 세계화를 위한 첫 번째 후원자가 되는 것으로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예방에는 제작사 엠에스엠시 김면수 대표를 비롯해 고타마 싯다르타역의 신유, 박시원, 박시환과 야소다라역의 간미연, 권미희, 박혜민, 마라역의 고유진 등이 함께했다. 김면수 대표는 “부처님의 구도여정을 담은 뮤지컬 싯다르타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주인공을 트리플 캐스팅하고, 음악과 춤을 강화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순천, 부산, 대구에서 공연할 예정으로 부처님의 일대기를 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원행 스님은 “문화의 영역은 포교적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지만 기대하는 만큼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그럼에도 문화포교의 일선에서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배우들의 연습 장면을 영상으로 감상한 후 “김면수 대표를 비롯해 배우들이 열심히 준비한 것 이상의 결실의 맺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스님은 이날 ‘뮤지컬 싯다르타’ 세계화를 위한 1천 공덕주의 첫 번째 후원자로 서명하고,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면수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뮤지컬 싯다르타’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좋아하는 대표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2호 / 2022년 3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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