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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회에 문 연 불교 명상센터 화제

  • 해외
  • 입력 2022.03.10 18:09
  • 호수 1624
  • 댓글 2

신도석 대신 좌복 깔고 수행
마음챙김 명상·요가 등 강의

카마릴로 센터의 내부 모습. 아콘지 캡처.
카마릴로 센터의 내부 모습. 아콘지 캡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새로운 테라와다 불교 명상센터 교회였던 건물에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LA 현지 매체 아콘(The Acorn Newspapers)지는 3월4일 “최근 반테 타포바나예 수타다라(Bhante Tapovanaye Sutadhara) 스님이 이끄는 카마릴로(Camarillo) 테라와다 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싱할라어와 영어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마릴로 센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84km 떨어진 지점의 기독교 교회였던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첨탑에 십자가가 놓여있는 등 이전의 겉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나 내부에는 꽃으로 둘러싸인 불단과 약 1.2m 높이의 불상이 놓여있다. 반테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은 주기적으로 모여 교회신도석이 사라진 자리에 좌복을 깔고 수행 중이다.

카마릴로 센터의 개원을 위해 스님과 불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 마침내 교회를 구입해 성공적으로 개원했다. 센터는 지난 1월1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 이후로 반테 스님의 법문, 정신적 건강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 육체적 건강을 위한 요가와 태극권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법을 위한 웹사이트도 계획 중에 있다.

반테 스님은 “불자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부처님처럼 살면 되지만 이러한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불교를 배울 곳이 필요하다”며 “항상 관대한 마음으로 남을 돕고 자신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불자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의 명상지도자로서 스님을 돕고 있는 톨만(Tallman)씨는 “교회에서 불자들을 위해 탈바꿈한 이곳은 명상을 위한 완벽한 장소”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24호 / 2022년 3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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