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자들에게 보시 실천 계기 만들어줘”

  • 법보시
  • 입력 2022.03.14 13:15
  • 호수 1624
  • 댓글 0

김인석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

“보시 가운데 으뜸이 법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법보시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은 일반인들이 쉽게 법보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병원과 교도소 등 부처님 가르침과 불교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에 법보신문이 전해져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김인석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2월 총동문회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부처님가르침을 배우고 이를 주변에서 실천해왔다. 특히 그는 사찰에서 시행된 전통 죽염제조법을 선양하기 위해 1993년 불법승 삼보에서 이름을 딴 ㈜삼보죽염을 설립하고, 죽염제조법을 계승해오고 있다. 기술고문인 효산 스님이 1999년 전북 무형문화재 죽염제조장으로 지정되자 그 제조기법을 전수 받아 김 회장 자신도 2005년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인정받았다. 

㈜삼보죽염은 1300년 전통을 이어온 개암사 죽염제조법을 계승했다. 개암사 죽염제조법은 신라 진표율사가 변산반도 울금바위 아래에 위치한 개암사 부사의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암사 주지를 역임한 효산 스님이 이를 직접 재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해안 천일염과 대나무, 황토지장수 등을 원료로 황토가마에서 소나무 장작으로 아홉 번을 구워내는 방식으로 자죽염을 생산하고 있다. ㈜삼보죽염은 6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품질경영 우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기술평가 우수기업, 전북 유망중소기업, 전북 산업평화대상, 국회 산업통상자원 표창 등을 수상했다. 기술력과 안전성이 입증돼 미국 FDA로부터 인증받기도 했다. 

전국 불교기업인들과 함께 불법 홍포에 앞장서고 있는 김 회장은 이기흥 전 조계종 신도회장이 중심이 된 ‘불교리더십포럼’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법보신문의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된 모든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비춰졌으면 좋겠다”며 “보다 많은 불자들이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불교대학은 1988년 호남지역 최초로 설립된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재가불자 교육도량이자 비불자들에게 불연을 맺도록 이끄는 포교도량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시민강연회, 인문학 특강, 보살계 수계, 산사수련회,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등을 진행하며 30년간 높은 수준의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불교학과, 법사과, 연구과, 보현학림, 불교아카데미 등 각 분야에서 졸업생 3500여명을 배출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24호 / 2022년 3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