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이기홍)이 3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봉암사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 스님 초청 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 진행됐다. 이번 법회는 1월11일 봉암사 세계명상마을과 체결한 협력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각산 스님은 ‘참선(안반선) 명상의 여덟 단계’를 주제로 간화선과 부처님께서 수행하신 ‘안반선’의 수행 방법, 단계에 대한 강의했다. 또 다양한 전통 참선수행 방법을 비교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후 질의 응답을 통해 명상과 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홍 회장은 “각산 스님 초청 법회를 통해 부처님께서 수행한 ‘안반선’수행 방법과 단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익히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포교의 일환으로 세계명상마을에서 외국인 안내, 명상 수행 안내 등 국제포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암사 세계명상마을과 업무협약 체결한 국제포교사회는 이를 통해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을 방문하는 외국인 대상 행사 지원과 홍보, 상호 발전을 도모하며 외국인 포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제포교사회 회원 25명은 2월25~27일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 49기 명상 입문반’에 참석했고, 회원 24명은 4월6일부터 진행될 ‘제7기 참선아카데미’를 수강, 명상과 참선에 대한 소양을 갖추고 명상지도사 2급, 참선지도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