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 스님)이 3월20일 경내 보광당에서 지장재일을 맞아 특별 기도 및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특별기도는 선망조상의 공덕을 발원함과 더불어 최근 발생한 동해안 지역 산불피해 생명과 우크라니아 전쟁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결계의식으로 법당에 자리한 불광사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은 8시부터 시작된 특별기도에서 선망조상과 산불피해 뭇 생명, 전쟁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금강경’ 독경기도를 올렸다. 이어 산불피해의 조속한복구와 전쟁종식으로 평화가 깃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보현행자의 서원’ 독경기도를 올렸다.
기도와 법회를 주관한 주지 진효 스님은 “뭇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위법망구의 삶을 보여주신 부처님을 따르는 우리 불자들이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이번 기도를 통해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산불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에도 불광 불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내어서 동참하자”고 전했다.
불광사·불광법회는 이날 특별기도와 법회를 계기로 종단을 비롯한 각계에서 진행되는 동해안지역 산불피해 이재민과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모연을 시작해 4월초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26호 / 2022년 3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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