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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어깨통증 질환, 원인에 따른 치료 필요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2.03.24 11:11
  • 댓글 0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관련 질환도 늘어나고 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목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깨통증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이 대표적이다.

오십견은 만성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관절의 노화로 인해 5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로 인해 운동이 제한되는데, 심한 통증과 야간 통증,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힘들고 1~3년 사이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어깨 움직임에 지장이 있는 사람이 전체 환자의 20~50% 정도나 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에 나서야 한다.

석회화건염의 경우 어깨 힘줄 안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힘줄 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화하여 석회나 돌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어깨에 석회가 생긴다고 바로 아픈 것은 아니지만 석회나 돌이 없어지는 시기에 팔이 빠지거나 부러지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통증으로 인해 관절 운동이 제한되면 앞이나 옆으로 돌리기 힘들고 수면 장애도 생기기 때문에 치료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 역할을 하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여러 원인에 의하여 끊어지는 질환이다.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원인은 힘줄의 혈액 순환이 감소하거나 뼈와 뼈 사이에서 오랜 기간 힘줄이 눌려 닳는 경우, 팔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 역시 50세 이후에 주로 발병하지만 헬스나 골프, 테니스, 수영 등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30~4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 모든 방향에서 움직이기 어려운 오십견에 비해 대게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주면 팔을 움직일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팔에 힘이 빠져 가방이나 장바구니를 드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목과 어깨 통증은 이처럼 다양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있다면 단순한 어깨 결림으로 치부하지 말고 가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어깨와 목  통증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어떤 요인으로 발생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연세이김마취통증의학과의원 김원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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