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페인의 유명 축구 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부탄의 한 불교사원에 학교를 개설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은 3월3일 공식 홈페이지에 “틴테피쉬(Tintefish)와 협업해 해발 3000m이 넘는 곳에 위치한 불교사원에 학교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틴테피쉬는 부탄, 탄자니아,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로 스포츠를 활용한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해당 불교사원은 강텡 불교사원(Gangteng Buddhist Monastery)으로 가장 외딴 시골 지역 중 하나인 포브지카 계곡에 자리한다. 재단은 사원 내 5~15세의 학생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을 지원하고 축구를 가르칠 예정이다. 학생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는 가정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텡 불교사원은 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프로젝트는 축구 등, 스포츠를 교육적 도구로 사용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교육적인 여가 활동과 신체적 건강 등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26호 / 2022년 3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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