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스님)가 ‘제62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을 맞이해 4월8~9일에 걸쳐 해인사 경내 일원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해인사는 특별법단을 차리고 해인총림 대중과 신도, 국민들이 참여하는 정대불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불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경판에 먹물을 묻혀 찍어내는 ‘인경체험부스’와 더불어 ‘에코백 만들기’ ‘전통열쇠고리 만들기’ ‘틀린 림 찾기’ ‘추억의 달고나 뽑기’ ‘솜사탕 나누기’ 등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소중한 뜻과 조성과정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정성을 기리기 위해 1961년부터 62년째 이어오고 있는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누리에 펼치기 위한 법보종찰 해인사만의 전통의례다.
해인사는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날(정대불사) 기념행사를 통해 모든 재난 극복과 국민 화합,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한다”며 “특히 2년 넘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국민이 화합 단결해 국가 중흥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이 하루바삐 중지되어 자비 평화의 꽃 내음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대구지사=윤지홍 지사장 fung101@beopbo.com
[1627호 / 2022년 4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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