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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이끌 지도자 양성하는 선불장 열린다

  • 수행
  • 입력 2022.04.07 10:25
  • 수정 2022.04.07 12:52
  • 호수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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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24일,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서
스님 20명 선출해 참선 지도자 양성

문경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에서 계·정·혜 삼학과 리더십을 갖춘 선백(禪伯)을 양성하는 선불장이 개최된다.

참선과 명상을 지도하며 대중 포교에 앞장서온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참선재단 이사장 금강‧행불선원장 월호‧봉암사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 스님이 의기투합한 선불장추진위원회가 6월17~24일 7박8일간 참선 리더 스님 양성 집중수행 프로그램 선불장을 실시한다. 과거의 전통을 이어받고 현대 불교를 이끌어 나갈 리더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소수정예의 참선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류심사에 통과한 스님 20명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선불장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부처를 뽑는 도량이란 뜻의 선불장은 승가를 이끌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의미다. 부처님 당시 승단에도 이러한 제도가 있었다. 사리불과 목건련은 출가했을 때 이미 1,000명 이상의 선배들이 있었음에도 과거생의 서원과 자질을 인정받아 상수제자가 됐다. 중국 선종 6조 혜능(638~713)은 행자시절 홍인화상에게 의발을 전수받고 중국 법성사에서 구족계를 받아 참선의 가르침을 크게 선양했다. 이 외에도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진각국사 혜심 스님과 조선시대 서산대사 청허 휴정·사명대사 유정 스님 모두 선불장 출신으로 승가를 이끄는 역할이었다.

이번 집중수행 프로그램 ‘선불장’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선불장추진위원회는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어벤져스처럼 ‘佛벤져스’, ‘禪벤져스’로서 미래 불교 진흥을 위한 참선 리더를 양성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고 선불장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이 완공되고 최초로 스님들을 위해 열리는 집중수행 프로그램인 만큼 어떤 눈 밝은 납자가 탄생할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5월 11일(수)까지이다. 선불장 카페(cafe.naver.com/seonbuljang) 에서 원서를 받아 이메일(seonbuljang@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070-4457-5448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28호 / 2022년 4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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