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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화제된 109세 태국 스님 원적

  • 해외
  • 입력 2022.04.15 21:44
  • 호수 1629
  • 댓글 0

틱톡 유명인 루앙 포 아이 스님

루앙 포 야이 스님 생전 모습. [틱톡 캡처]
루앙 포 야이 스님 생전 모습. [틱톡 캡처]

최근 틱톡에서 화제가 된 태국의 한 스님이 세연을 접었다.

해외 매체 ‘인도존(Indozone)’은 “루앙 포 야이(Luang Pho Yai)’라는 별명을 가진 루앙 타(Luang Ta) 태국 스님이 10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스님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루앙 포 야이 스님은 스님의 손녀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스님은 영상에서 휴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몇몇 영상에서는 손녀와 증손녀의 머리를 쓰다듬곤 했다. 스님의 마른 몸에서 나오는 따스함과 손녀들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길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병원 침대에서 스님이 증손녀와 대화하는 영상은 1억 879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손녀의 계정은 5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으며 유명세는 날로 커졌다. 이후 손녀는 주기적으로 영상을 게시하며 스님의 건강 상태를 구독자들에게 알려왔다.

당시 손녀는 “할아버지는 109세이며 태국에서 매우 존경받는 스님들 중 한 분”이라며 “할아버지는 과묵하시고 시각과 청력이 좋지 않아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의식은 여전히 날카롭다. 4월13일이면 올해 110세가 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3월22일 스님이 노환으로 병을 이기지 못해 별세했다. 손녀는 추모 이미지와 장례 의식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스님의 화장과 유골을 수집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님의 유골은 사원에 안치됐으며 손녀는 이후로도 스님과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계속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29호 / 2022년 4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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