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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조계종 신행수기 대상에 김도연 불자

  • 교계
  • 입력 2022.04.19 18:36
  • 수정 2022.04.25 14:07
  • 호수 1630
  • 댓글 0

심사위원회, 4월19일 수상작 선정…총무원장상 등 14편
발원문 6편·교정교화 14편도 결정…6월 중 시상식 개최

김도연 불자의 ‘‘무아(無我)’로써 ‘진아(眞我)’를 꽃피우리’가 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에서 대상인 총무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처님께서 주신 두 번째 생명~’의 김정자 불자가 발원문 부문 최우수상인 교육원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조계종신행수기심사위원회(위원장 법원 스님)은 4월19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신행수기 공모 심사를 열고 총무원장상을 비롯해 수상작 28편을 선정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과 BBS불교방송이 주관한 제9회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전은 일반 부문 총 60편, 교정교화 부문 총 54편, 발원문 45편 등 총 159편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가운데 법보신문사에서 분량과 내용 등 1차 심사를 진행, 본선에 일반 부문 22편, 교정교화 부문 26편, 발원문 부문 20편이 올랐다.

제9회 조계종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 심사위원회는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스님을 심사위원장으로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 스님과 성태용 건국대 명예교수, 허남결 동국대 교수, 조기룡 동국대 교수, 고명석 교육원 불학연구소 팀장, 박주원 BBS불교방송 라디오 제작국장, 법보신문 이재형 편집국장, 김현태 편집부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 법원 스님은 “다른 종교는 간증이랄지 이런 것들을 통해 포교의 동력을 갖는다고 한지만 불자들은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게 미덕처럼 여기고 있다”며 “신행수기 공모는 불교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출할 뿐 아니라 불자들이 귀감을 삼을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혜를 닦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옥석들을 잘 가려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감동, 진실성, 바람직한 수행담 등을 수상작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 심사는 일반부문과 교정교화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심사위원들은 3시간에 걸쳐 본선 진출작을 검토하고 교차해 읽은 후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결과 김도연 불자의 ‘‘무아(無我)’로써 ‘진아(眞我)’를 꽃피우리’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인 ‘총무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포교원장상’은 이동엽 불자가 출품한 ‘한쪽으로만 기우는 삶이 아니라 늘 그 자리로~’, 중앙신도회 회장상은 박종근 불자의 ‘포교사로 학생회, 청년회, 신도회와 함께한 사홍서원’에 돌아갔다.

법보신문 사장상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옷’ 송병화 불자가, 불교방송 사장상은 ‘나의 신행 연대기’의 송희윤 불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동국대 총장상은 ‘행(行), 두 번의 용기’의 김승희 불자, 생명나눔 이사장상은 ‘오늘도 부처님께 기도합니다’의 박현주 불자가,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상은 ‘나의 신행 연대기’의 송희윤 불자, (사)자비명상 이사장상은 ‘나의 간절한 기도가 꽃으로 피어날 때’의 정효숙 불자, 포교사단장상은 ‘시방세계 부처님께 귀명합니다’의 양일옥 불자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양사현 불자의 ‘다시 명상을 시작하다’, 권나경 불자의 ‘진정한 불자의 길’, 이예지 불자의 ‘시간에게도 시간을 주기로 했다’, 양순실 불자의 ‘엄마 괜찮아?’ 총 4편이 바라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심사위는 교정교화부문에서도 총 1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교정교화전법단장상은 ‘봄 그리고 나’를 제출한 이OO 불자(순천교도소)에게 돌아갔다. 바라밀상은 강OO(순천교도소), 주OO(대구교소도), 김OO(제주교도소) 불자 등 4명이, 한OO(경북북부 제1교도소), 문OO(인천구치소), 백OO(군산교도소), 김OO(마산교도소), 고OO(여주교도소), 김OO(경북북부 제1교도소), 김OO(남부교도소), 조OO(광주교도소), 민OO(여주교도소), 박OO(화성직업훈련교도소) 불자가 초발심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발원문 부문은 교육원장상을 비롯해 총 6명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김병찬 불자의 '발원문', 바라밀상에는 김남형 불자의 ‘깨달음으로 이끌어주소서’, 오지연 불자의 ‘방생 발원문’, 김분애 불자의 ‘이 소중한 인연을 위하여’, 박OO 불자의 ‘세세생생 모든 악업 참회합니다’가 수상작으로 정해졌다.

심사위원 선업 스님은 “9회째 잘 이끌어주고 있는 점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종단에서도 교정교화 포교를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보니 교정교화 부문에 눈길이 갔다. 코로나19로 직접 재소자들을 만나지 못했음에도 글을 통해 그들이 어떤 신행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심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일반 불자분들도 묵묵히 정진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좋은 신행담이 곳곳에 전해진다면 그 힘을 받아 힘든 시기 많은 불자분들이 힘을 얻을 것이며, 어두운 곳에도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규 법보신문사 대표는 “자신의 신행담을 글로 담아내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대단히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 불자들은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럼에도 매년 150~200편 정도가 접수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이 되면 공모전이 10회를 맞이하는 만큼 종단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자리도 기획 중”이라며 “10회를 분기점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엮어 배포되며, BBS불교방송을 통해 전국에 송출된다.

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전 시상식은 부처님오신날 후 6월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과 지하 2층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수상자

■신행수기 부문

총무원장상: 김도연 ‘‘무아(無我)’로써 ‘진아(眞我)’를 꽃피우리’
포교원장상: 이동엽 ‘한쪽으로만 기우는 삶이 아니라 늘 그 자리로~’
중앙신도회 회장상: 박종근 ‘포교사로 학생회, 청년회 신도회와 함께한 사홍서원’
법보신문 사장상: 송병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옷’
불교방송 사장상: 송희윤 ‘나의 신행 연대기’
동국대총장상: 김승희 행(行), 두 번의 용기
생명나눔 이사장상: 박현주 ‘오늘도 부처님께 기도합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상: 이상용 ‘길 없는 길을 가다’
(사)자비명상 이사장상: 정효숙 ‘나의 간절한 기도가 꽃으로 피어날 때’
포교사단장상: 양일옥 ‘시방세계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바라밀상: 양사현 ‘다시 명상을 시작하다’ 권나경 ‘진정한 불자의 길’ 이예지 ‘시간에게도 시간을 주기로 했다’ 양순실 ‘엄마 괜찮아?’

■발원문 부문

교육원장상: 김정자
우수상: 김병찬
바라밀상: 김남형, 오지연, 김분애, 박OO(경주교도소)

■교정교화 부문

단장상: 순천교도소 이OO ‘봄 그리고 나’
바라밀상: 순천교도소 강OO ‘신앙에서 신행까지’, 대구교도소 주OO ‘가장 어두운 곳에서 만난 지장보살님’, 제주교도소 김OO ‘아버지 같은 나의 부처님’
초발심상: 경북북부 제1교도소 한OO, 인천구치소 문OO, 군산교도소 백OO, 마산교도소 김OO, 여주교도소 고OO, 경북북부 제1교도소 김OO, 남부교도소 김OO, 광주교도소 조OO, 여주교도소 민OO,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박OO

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불기 2566년 4월19일

조계종신행수기심사위원회

[1630호 / 2022년 4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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