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대학에서 다양한 언어를 포함한 다국어 불교용어사전을 발간했다.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4월14일 “인도 사비트리바이 풀레 푸네 대학(Savitribai Phule Pune University, SPPU)이 다국어 불교용어사전을 발간했다”며 “이번에 발간된 사전은 세 번째 개정판”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마헤시 데오카르(Mahesh Deokar) 교수와 라타 데오카르(Lata Deokar) 박사 등이 이끄는 다국어 불교용어사전 발간 프로젝트는 2년 전, 불교 연합 연구 기관인 데사나(Deshana)와 키엔체(Khyentse) 재단이 계획했다. 그동안 불교용어사전은 다양한 언어로 개별 출간된 적은 있으나 한 권으로 엮인 적은 없어 비교불교 연구에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따랐다.
현재 세 번째 개정판인 다국어 불교용어사전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A’로 시작하는 용어 300개가 실렸다. 사전은 팔리어를 기반으로 의미와 설명을 영어, 산스크리트어, 티베트어 번역을 제공한다.
SPP대학은 성명에서 “사전은 불교 용어의 변화하는 의미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팔리어와 산스크리트 불교 전통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이고 독특한 어휘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오카르 팔리어 및 불교학과 교수는 “곧 프로젝트에 중국어를 추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적절한 학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고대 인도에서 발달한 데바나기리어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30호 / 2022년 4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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