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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총무원장

기자명 법보

마음과 물질을 나누면 갈등 치유

(사)조동종 총무원장 덕우 스님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까닭은 인간의 평등함을 널리 알리고 진리를 이해하고 깨우친 인간의 행복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보듯 이 시간에도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빈부격차 심화와 소통·화합의 정신이 실종되면서 많은 갈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로가 화합하는 가장 좋은 방편은 나눔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조건 없이 서로 나누면, 갈등과 반목으로 생긴 상처는 한결 빠르게 치유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마음과 물질을 서로 나누어 어려운 이들에게는 용기를 전하고, 내 자신의 복덕을 증장하는 부처님오신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비 가득한 불국토 되기를

(재)법륜종 총무원장 성진 스님

부처님오신날을 여러분과 함께 찬탄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세간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다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진리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진리의 길에 들어서서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 자신의 불성을 찾으라 일러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은 탐진치 삼독에 매몰돼 있습니다. 그로인해 정신이 피폐해지면서 수많은 생명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동체대비의 정신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전쟁과 질병이 종식되고 이 세상이 자비로 가득한 불국토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기원합시다.

자비의 마음을 실천합시다

(재)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의 행복과 영원한 자유의 진리를 깨우쳐 주시고자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무한한 물질 추구는 스스로를 끊임없는 욕망으로 내몰아 생명을 경시하고 정신적 가치를 훼손하며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재해는 자연을 함부로 대하고 소비한 인류가 만들어낸 인재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고 남을 이롭게 함이 나의 행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그리고 “보살은 본래 병이 없으나 중생이 병들기 때문에 보살도 병이 든다”는 자비의 마음을 실천할 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깨달음의 길은 멀리 있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를 보면 이웃이 보입니다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근본 자리가 불성의 자리요, 우리 삶의 터전이 불국정토임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무명에 갇혀 불타는 집안을 벗어나지 못한 채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듯, 인간 세상에 단 하루도 전쟁과 테러와 살상의 폭력이 그치지 않고, 단 한 순간도 거짓과 탐욕의 그림자가 지워지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지금 바로 자신의 마음자리를 한 번 더 들여다봅시다. 자기를 바로 보면 이웃도 보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우리 모두가 깨달음의 자리로 들어가는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스스로의 존귀함을 되찾길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어 성불하지 못하고 있는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한 인간에서 출발한 부처님은 놀라운 깨달음으로 세상을 밝힌 인류의 스승입니다. 그 부처님은 평생 동안 설법을 통해 자비와 평화를 일깨웠고 개개인 모두가 존귀한 사람의 권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탐진치 삼독에 가려 그동안 잊었던 스스로의 존귀함을 되찾고, 눈을 환하게 밝혀 끝없는 자비심을 갖추는 첫발을 내딛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미혹함에서 벗어나 해탈의 기쁨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동사섭 정신으로 미래 밝히자

화엄종 총무원장 화응 스님

불기 2566년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너와 나를 가르는 것은 대립과 분쟁을 부르게 됩니다.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탐심이 질병과 재난을 만듭니다.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고, 너와 내가 함께 어울리는 세상은 보시, 애어, 이행, 동사의 실천이 따를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동사섭의 정신을 실천할 때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웃음과 행복이 넘실대는 화해로운 세상이 건설됩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이러한 동사섭의 정신으로 맞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등, 화엄의 등, 광명의 등을 밝혀 진심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다함께 찬탄합시다.

지혜와 자비로 불국정토 이뤄야

(재)일붕선교종 총무원장 석성 스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고통 속에 있는 중생에게 무명을 밝히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지금 세상은 경제적 위기와 양극화로 많은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갈등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어려운 세상에 힘들고 고통 받는 중생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이 절실한 때입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부처님의 동체대비의 정신을 되새기고 온 국민과 함께 평등하고 행복한 대동세상인 불국정토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용맹정진 해나갑시다.

평화로운 마음 가득하시길

정토종 총무원장 혜선 스님

오늘은 모든 존재의 존귀함을 선언하신 부처님께서 오신 날입니다.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셔서 처음 걸으신 일곱 걸음은, 모든 인류에게 크나큰 자비이고 사랑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아이들에게 스스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달아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는 부모이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애롭고 따뜻한 지도자가 많은 사회이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여러분 모두의 마음에 평화로운 마음과 향기로운 마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인의 삶 사는 지혜 갖추길

(사)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스님

오늘은 부처님께서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이 땅에 오신 기쁜 날입니다. 우리가 오늘을 기쁘게 맞는 것은 부처님께서 룸비니동산에서 탄생하셔서 한 손으로는 하늘을 다른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고 사자후를 외친 후 인류가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진리를 설파하셨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이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높다’고 하신 뜻은, 이 세상에 생을 얻고 태어나 대자연속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그 자신이 바로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스스로 주인인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불자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나누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석본종 총무원장 해륜 스님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합니다. 부처님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시며 이 땅에 오신 참 뜻은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의 삶을 힘겨워하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자리이타 동체대비’의 부처님 가르침을 바로 새겨 서로를 위하고 나누고 감사하며 사는 삶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가 스스로 부처인 것을 알고, 봉사와 평등과 나눔을 실천하여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연화장 세계로 함께 나아갑시다

삼론종 총무원장 해불 스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고통 속에 신음하는 말법 중생을 구제하시기 위해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해 지구촌 곳곳에 분쟁과 테러, 기아, 그리고 기후위기 등의 안타까운 현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 가르침을 외면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심 때문입니다. 봄빛 따사로운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는 우리들은 깨달음의 세계로 들기를 발원하면서 이타적인 삶을 사셨던 부처님의 실천행을 따라 지혜롭고 현명한 불자들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래서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가 바로 정토임을 발원해 진정한 연화장세계가 열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웃 살피며 부처님 뜻 새겨야

(사)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

모든 불제자 여러분과 함께 2566년 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합니다. 
광대한 우주를 두루 보아도 부처님 존재 아님이 없으며 부처님 나라 아님이 없어서 모든 불행은 자취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영원한 행복만이 있을 뿐입니다. 
선악과 귀천의 모든 모습은 껍데기일 뿐, 그 참모습들은 거룩한 부처님과 같아서 일체가 거룩하며 숭고합니다. 이는 나와 다름이 아니며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오늘뿐 아니라 날마다 날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아픈 이웃을 돌아보며 부처님 오심의 큰 뜻을 마음에 새기도록 합시다.

등불로 마음속 삼독 소멸해야

대승종 총무원장 일봉 스님

‘지팡이 끌고 깊은 골 따라, 배회하며 홀로 봄을 만끽하네. 돌아오는 길 소매 가득 꽃향기여, 나비 한 마리 향기 따라 멀리서 오네.’
봄을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 멀리서 나비 한 마리가 향기 따라 날아오고 있는 모습을 그린 이 시는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세상 많은 이들이 꿈꾸는 이같은 모습은 시비분별을 떠난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시비분별을 일삼기에 부처님 그림자 만나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 환하게 밝힌 등불로 마음 속 삼독도 소멸하시어, 분별망상을 그치고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의 눈을 뜨시길 바랍니다.

분별심 버리고 더불어 삽시다

불이종 총무원장 도원 스님

진리는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 두두물물(頭頭物物)이 진리의 현현(顯現)입니다. 진리는 내 옆에 있고 내 생활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라’ 평범하고 예사로운 일상의 마음이 인간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이고 그 마음이 바로 도(道)라는 것입니다. 부처를 중생으로 만들지도 않고 중생을 부처로 만들지도 않습니다. 그저 여여(如如)할 뿐입니다. 여여는 분별이 끊어진 마음자리이고 이것이 바로 진여(眞如)이고 불성(佛性)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알음알이 분별심을 여의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불국정토를 이루어 갑시다.

보살행 실천하는 불자 됩시다

진언종 총무원장 혜천 스님

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자비의 화신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제 우리 모두 집착을 버리고 탐심을 내려놓을 마음의 등불을 밝힙시다. 그리하여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마음으로 눈을 뜨고 귀를 열어 주변을 살피고 나누는 보살행(菩薩行)을 실천하는 진정한 불자의 길을 걸어갑시다.
부처님께서 지혜와 자비로 뭇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했던 것처럼 우리도 서로 존중하고 감사하며 더불어 살고자 노력합시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여러분의 발원으로 인류에 평화가 깃들고 모두에게 복덕과 지혜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내 곁에 있는 이가 부처입니다

본원종 총무원장 만혁 스님

오늘은 축복의 날, 일체중생의 존엄과 평등, 평화를 일깨우신 부처님의 탄신을 뭇 생명과 더불어 봉축합니다.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보이신 한 번의 미소가 지금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진리가 설 자리를 잃고, 공존의 가치가 상실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앞세운 폭력과 다툼은 끊이지 않고, 힘을 앞세운 전쟁으로 힘없는 생명들이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다시 새겨 탐욕의 뿌리를 끊어내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부처이고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정토임을 인류 모두가 깨닫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1631호 / 2022년 5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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