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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유심작품상에 이문재·이우걸·이상문

  • 문화
  • 입력 2022.05.11 11:10
  • 수정 2022.05.18 15:59
  • 호수 1633
  • 댓글 0

특별상 수상자에 신경림 석좌교수
만해사상실천선양회, 8월11일 시상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수여하는 제20회 유심작품상에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이상문 소설가의 단편 ‘불호사’가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5월11일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8월11일 인재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에서 개최된다. 유삼작품상 심사위는 시부문 수상자 이문재 시인에 대해 “소월시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하고 무거운 문학상을 많이 받아온 그의 여러 작품을 읽어왔지만, ‘혼자 혼잣말’처럼 울림이 깊고도 오래가는 작품은 없는 듯하다”며 “꾸밈 없는 필력과 현실·비현실의 거침없는 이미지의 호출, 짜임새, 마지막과 시작을 느낌 안으로·밖으로 끝도 없이 들락거리게 하며 이어지게 했다”고 호평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제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 이문재 시인, 이우걸 시조시인, 신경림 동국대 석좌교수, 이상문 소설가.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제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 이문재 시인, 이우걸 시조시인, 신경림 동국대 석좌교수, 이상문 소설가.

시조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우걸 시조시인에 대해서는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이우걸 시조시인은 7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서, 일찍이 날카로운 통찰려과 역동적인 이미지로 시조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수상작 ‘국어사전’ 외에도 ‘이명’ ‘카페라떼’ ‘아침 식탁’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통찰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그의 시적 활력은 조금도 변함 없이 생동감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사위는 또 이상문 소설가에 대해 “수상작 ‘불호사’는 매우 복잡한 사건과 칠십 수년에 걸친 여러 갈래의 긴 이야기를 간결한 호흡으로 정돈된 서사에 힘입어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라며 “무엇보다 순결한 영혼을 가진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자비의 정신으로 바꾸어 나가는 서사를 통해 불교문학의 내재적 미학을 성취한 작품으로 평가될만하다”고 소설부문 수상작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신경림 동국대 석좌교수를 제20회 유심작품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 부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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