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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한국 ‘사찰음식’ 알리다

  • 문화
  • 입력 2022.05.17 12:50
  • 호수 1633
  • 댓글 0

문화사업단, ‘테이스트 오브 파리’ 참가
시연·시식 비롯 불교문화 체험 행사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한국 전통의 문화와 맛을 간직한 사찰음식을 소개했다.

문화사업단은 5월12~15일 파리 그랑펠레(Grand Palais)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파리(Taste of Paris)’에 참가해 한국의 사찰음식을 전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한국의 맛(taste korea)’을 주제로 준비한 부스에는 사찰음식 전문가 홍승 스님의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하저아 aT 유럽지사장, 에릭 브리파드 르꼬르동블루 학교장 등이 방문해 사찰음식 강연 및 시연에 참관했다.

문화사업단은 이날 콩국수, 표고버섯강정, 도라지정과, 연꽃차 등을 준비해 300여명에게 시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석자는 “사찰음식은 식재료를 구하는 과정부터 조리 방법, 먹는 행동 등 모든 행위에 담긴 가치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고 더 알아보고 싶다”고 밝히는 등 사찰음식에 대한 뜨꺼운 관심을 표했다.

13일에는 전세계 식문화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여거 스님이 쌈밥, 오이무채소박이, 연꽃차 등을 소개하는 VIP행사를 진행했다. 14일에는 홍승 스님이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해 콩국수를 주제로 전통 조리법을 소개했으며, 알렉산드라 르꼬르동블루 셰프는 사찰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리법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단장 원경 스님은 “한국의 사찰음식은 역사와 철학을 가진 문화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사찰음식의 세계화를 주도한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홍보 행사를 더욱 활발하게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이스트 오브 파리는 매년 프랑스 미식계 셰프를 초청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축제이자 세계적인 식·음료업계가 참여하는 음식 박람회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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