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어느 부위에 발생하더라도 쉽게 불편함을 유발한다. 점점 날이 더워지고 옷이 얇아질수록 여드름 피부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다. 방역 해제와 함께 길었던 마스크 착용을 끝내고 여름휴가 및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요즘, 겨우내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여드름이나 자국에 대해 조급함을 느끼기도 한다.
여드름에 좋다는 화장품도 사용해보고 평소보다 더욱 철저하게 세안에도 신경을 썼지만 답을 찾지 못한다면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드름은 유독 청소년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연령을 떠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 기대하기도 하나 여드름의 발생 원인과 유형이 제각기 다르므로 섣불리 여드름을 제거하려 들거나 방치해선 안 된다.
먼저 스트레스는 가급적 안 받도록 해야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은 방부제나 중금속 등이 피부 장벽을 상하게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모공을 확장하거나 예민한 피부로 만들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식습관의 경우 인스턴트나 자극적인 음식은 절제하고 충분한 수분, 비타민C 섭취도 도움이 되며, 지나친 피부 각질 제거도 유의해야 한다. 각질이 제거되면서 피부 속 유수분이 함께 사라져 피부를 거칠게 만들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더 수분 손실이 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그런데도 회복이 안 되거나 피부 이상이 있을 때는 의료적 선택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방법은 약물요법, 압출, 피지조절 레이저 등 다양하다. 이를 통해 염증 및 피지분비를 억제하고 이미 여드름 흉터가 발생한 경우에는 진피와 피하지방의 경계부위에 특정 기구를 이용하여 섬유조직을 끊어내는 서브시전 및 프락셀, 포텐자와 같은 레이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쥬베룩을 주입하여 움푹 패인 흉터 부위에 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하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프락셀과 포텐자 등의 레이저 치료기기는 다양한 형태의 팁이 존재하며 흉터의 크기나 깊이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허나 치료 시 피부 표피의 손상을 줄이면서 진피층과 피지샘에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려면 에너지 강도를 미세하게 조절해야 하므로 노하우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도움말 : 수원 미올린의원 권유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