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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불자회, 참좋은우리절서 봉축 법회·관불식

  • 교계
  • 입력 2022.05.19 16:40
  • 호수 1633
  • 댓글 0

남방불교 전통에 맞춰 음력 4월15일 봉축행사

음력 4월15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봉축하고 있는 남방불교의 전통을 따르는 베트남이주민과 유학생들이 5월15일 베트남 스님들과 함께 베트남식 부처님오신날 법회와 관불의식을 봉행했다.

베트남불자회는 5월15일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 3층 대법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및 관불의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좋은우리절 부주지 석현 스님을 비롯해 수일 스님과 베트남 심동 스님 등과 베트남 이주민과 유학생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스님 입장에 이어 꽃 공양, 스님 공양, 인사말, 베트남 스님 법문, 꽃 공양과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좋은우리절 부주지 석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부처님오신날은 지난주였고 오늘은 베트남 부처님오신날이다”며 “이렇게 기쁜 일을 두 번씩 하게 돼서 행복하고 오늘 봉축법회에 참석한 인연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유학생들의 학업성취와 취업성취도 함께 기원한다”며 “베트남 심동 스님과 함께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의미를 살피고 어려움과 장애를 이겨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참좋은우리절 신도회 대표 강월 회장도 “부처님오신날 참좋은우리절 법당에서 함께하시는 심동 스님과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낯설고 물설은 먼 이국땅에서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은 여러분들에게도 특별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동안 어렵고 힘들 때 언제든지 우리절 법당에 와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시고 우리절 신도들도 항상 응원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로 이어 가겠다”며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부처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법회에서 베트남 심동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 일대기를 설명하고 베트남 불자들이 법회를 참석하며 신행 생활을 통해 한국 생활에서 힘을 얻어 어려움을 이겨내기를 당부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이현진 불자(전주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법회를 보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년에 한 번 있는 부처님오신날에 베트남 불자들과 베트남 심동 스님의 베트남어 법문을 듣고 힘이 생겨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베트남에 계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이 더욱 많이 생각나고 오늘 참석한 사람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분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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