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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일대기·가르침 다양하게 해석한 학술명상제 연다

  • 수행
  • 입력 2022.05.19 20:07
  • 수정 2022.05.29 13:10
  • 호수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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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명상 이해 도울 체험프로그램도
“학회는 학술 연구·토론 장 마련과 동시에 성과 대중에게 알려야”

명상심리상담기법 발전을 도모해온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 회장 이필원)가 부처님 일생·가르침 등을 다양하게 해석한 강연·명상 체험 학술제를 개최한다.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5월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오후 1~6시 ‘제1회 동행,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을 진행한다.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저명한 불교·명상학자들이 참석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명상 수행법 이해를 도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는 1부 ‘부처님 탄생의 세 가지 접근’, 2부 ‘피아노로 듣는 부처님오신날’, 3부 ‘가르침의 현대적 적용’으로 구성됐다. 1부 ‘부처님 탄생의 세 가지 접근’에서는 오후 1시20분~3시10분 부처님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 강연이 펼쳐진다. 첫 순서로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경전을 토대로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간 붓다’, 이어 김진영 서강대 연구교수가 인도 신화 속에서 부처님의 탄생 설화가 가지는 의미와 구조를 다룬 ‘신화적 상상력의 붓다’가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최경아 동국대 교수가 현대 인도인들의 부처님오신날 인식에 대한 ‘우리 시대의 붓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이후 내용에 대한 토론 및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2부 ‘피아노로 듣는 부처님오신날’은 클래식을 통해 부처님 생애와 가르침을 전달한다. 오후 3시30분~4시10분 피아니스트 김준희 인천대 교수의 피아노 연주와 중간 해설·소감을 듣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봄’을 주제로 선곡한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4월 ‘스노우드롭’, 슈만-리스트 ‘봄의 믿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3악장’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부처님의 일생을 클래식 음악이 지닌 보편적 감성으로 해석해온 김 교수는 “부처님의 탄생, 사문유관 등 여러 설화는 클래식 음악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며 “클래식을 기독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편견이다. 불교와 클래식 음악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부 ‘가르침의 현대적 적용’에서는 오후 4시20분~6시20분 저명한 명상학자들이 진행하는 다채로운 명상 체험이 이루어진다. 강명희 동국대 교수의 ‘붓다의 명상, 아나빠나사띠 체험하기’, 공응경 세계사이버대 교수의 ‘현재의 삶에 적용하는 생활명상수련’, 박명석 한국명상상담교육원 교수의 ‘명상에 기반한 고집멸도 에니어그램’, 동국대 자홍·혜장 스님의 ‘VR로 체험하는 죽음의 단계, 중음도 가상현실 체험 시뮬레이션’ 등의 시연으로 참가자들의 명상 이해를 돕는다. 참가자들에게는 3만원 상당의 고집멸도 에니어그램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관련 서적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내적 통찰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현실의 고통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한다’는 모토로 학문연구·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인간관계 문제 해결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왔다.

이필원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은 “학회의 역할은 학술적 내용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장 마련과 동시에, 학문적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라며 “학술대회와 함께 대중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대중들에게 불교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이 20일 지나서야 봉축 기념 학술제를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사부대중들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지만 행사를 마친 뒤엔 불교계에 관심이 적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부처님오신‘달’로 개념을 확장해 대중들에게 다양한 불교문화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가비는 일반인 10000원, 학생 5000원, 스님은 무료다. 신청은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카카오톡 (pf.kakao.com/_DWwub/chat) 으로 할 수 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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