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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달라이라마 도서관 건립

  • 해외
  • 입력 2022.05.20 20:54
  • 호수 1633
  • 댓글 0

남걀 사원, 4월29일 착공식
저술 비롯해 티베트불교 소개

기공식 모습. [달라이라마 도서관 캡처]
기공식 모습. [달라이라마 도서관 캡처]

미국 뉴욕에 티베트불교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 시설이 건립된다.

뉴욕 이타카 남걀(Namgyal) 사원은 4월29일 경내에서 ‘달라이라마 도서관 및 학습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수도원 관리자 스님들을 비롯한 뉴욕 이타카 지역 불교 지도자들과 현지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축을 위해 평탄화된 부지에 삽을 꽂으며 본격적인 착공을 알렸다.

도서관 건립은 지난해 2021년 남걀 수도원이 성명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남걀 수도원은 제14대 달라이라마 존자의 개인 수도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도원장 텐진 최상 스님은 “세상의 분열이 심화되는 가운데 달라이라마 존자가 지지하고 공유하는 비전은 상호 연결과 화합”이라며 “달라이라마 도서관은 항상 열려있을 것이며 자비롭고 인도적인 교육을 모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860㎡ 부지에 건립될 도서관에는 티베트 문화와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열람실을 비롯해 최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 수도원 소임자들을 위한 회의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역대 달라이라마 존자의 모든 저서를 비롯해 번역된 고대 문헌, 인도와 티베트 불교에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물 등 4000여권 이상의 책이 소개된다.

학습센터는 문학, 예술 작품, 공연 등 티베트 문화와 종교, 역사 연구를 위한 역할을 할 예정이며, 14대 달라이라마 존자가 설립한 불교와 과학 간 관계성을 연구하는 단체 마인드 라이프(Mind-Life Institute)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방문하는 학자들을 위한 공공장소의 역할을 겸하며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과 강연, 세미나 등을 위한 장소로도 쓰일 계획이다.

남걀 수도원 소남 왕축(Sonam Wangchuk) 스님은 “티베트불교의 가르침은 내적가치 실천이 세계평화의 바탕이 되는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이라며 “도서관이 동정, 사랑, 용서, 관용 및 절제와 같은 내적 가치에 대한 달라이마 존자의 가르침을 보존한다”고 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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