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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백내장 수술, 정확한 진단으로 개인에 맞게 치료해야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2.05.24 12:56
  • 댓글 0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자외선이 강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5월은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로, 일상회복과 맞물려 많은 사람이 활력을 되찾아 집 밖으로 나가 야외활동을 즐기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통계청의 S이동통신사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4주차인 5월 9일부터 15일 전국 이동량은 2억 6,075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같은 기간(5.9∼5.15)과 비교했을 때 겨우 429만 건(1.6%) 차이밖에 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렇듯 야외활동이 늘면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덩달아 길어졌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 상피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수정체나 망막에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노안이나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돼 초점 조절 기능을 상실해 가까운 거리의 초점을 잡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수정체가 혼탁해진 부위의 시야가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지고 복시, 주맹현상 등이 함께 나타난다. 수정체가 희거나 노랗게 혼탁해지는 백내장이 생기면 점진적으로 시력이 떨어지며 오래 방치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초기 백내장은 약물을 사용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백내장으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수술에 앞서 기본적인 시력검사부터 안압검사, 굴절검사, 인공수정체도수검사, 각막내피검사, 망막검사 등을 시행하여 수술 후 어느 정도 시력이 개선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제 기능을 못 하는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한다. 인공수정체는 본래의 수정체처럼 근육에 의해 조절되지는 않지만, 다초점렌즈를 활용하면 자체적으로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의 초점 교정 기능을 수행해 환자의 불편을 덜어준다.

백내장 수술은 환자에 따라 다른 수정체의 깊이, 각도, 노화의 진행 속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민감한 눈을 다루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정밀 검사를 통해 개인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 밝은빛성모안과 고창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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