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의 교육과 수행을 선도하며 불교인재 양성 활동을 펼쳐온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하안거를 맞아 온라인 ‘화엄경’ 강독과 화두 참선 수련회를 개최한다.

불교인재원은 6월14일~8월23일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2시간 동안 온라인 회의 플랫폼 zoom으로 ‘화엄경’을 강독하며 대승불교와 화두 참선법을 지도한다. 강의는 법정 스님(1932~2010)이 번역한 ‘화엄경(동국역경원)’을 교재로 6월14일에는 해인사 국일암 명법 스님이 ‘‘화엄경’이란 무엇인가?’ 주제 개강 특강을, 6월21일~7월19일 5주간 서재영 성균관대 교수·7월26일~8월23일 5주간 박희승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의 ‘화엄경’ 강독 총 11강으로 구성됐다. 매일 5분 이상 화두 참선 수행도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여름 화두 참선 수련회’는 ‘생사의 괴로움에서 영원한 대자유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화두 참선’이라는 봉암사 고우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고우 스님 맏상좌 금봉암 중산 스님의 실참 안내와 박희승 교수의 수행 지도로 구성됐으며 경북 봉화 문수산 금봉암에서 3박4일간 1차 7월21~24일, 2차 7월28~31일, 3차 8월4일~7일, 4차 8월19~21일 총 4회 진행된다. 8월19일에는 고우 스님 1주기를 맞아 부도 제막식 후 2박3일간 수행 정진할 계획이다. 공양시간 외엔 모두 수행하는 시간이며 행선, 선체조 등을 배울 수 있다.

엄상호 이사장은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신심을 다지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마음이 편안하고 걸림이 없어야 행복한 것처럼 불자들이 마음을 다잡아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희승 교수는 “대승불교의 꽃으로 불리는 ‘화엄경’은 불자들의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데 탁월하다”며 “불법을 마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불교인재원(1661-1108), 네이버 생활참선 카페(cafe.naver.com/jungdo2018)로 하면 된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34호 / 2022년 6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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