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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한국문화원,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 개최

  • 문화
  • 입력 2022.05.26 11:38
  • 수정 2022.05.26 20:34
  • 호수 1634
  • 댓글 0

5월24일~9월16일, 테이스트 코리아 불교문화 특집
프랑스서 연등행렬 테마 연꽃·탑·닥종이 인형등 등 전시
사찰음식·불교 무용·메타버스 NFT 등 다채로운 체험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 이하 문화원)이 5월24일~9월16일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불교문화 특집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연등회보존위원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지사장 주성희)와 공동 개최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는 매년 새로운 테마를 정해 한국 문화 예술 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복합 문화 행사다. 올해 ‘테이스트 코리아!’는 연등회가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테마를 ‘불교문화’로 선정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4개월간 연등회 특별전을 비롯해 사찰음식, 불교 무용 공연, 전통예술 등 한국 불교문화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원은 조계종 연등보존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와 함께 ‘연등회 :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개최해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 ‘연등회를 프로젝션 매핑으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 ‘불교문화를 테마로 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작품’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전시로 연등회를 소개한다.

또한 전시 공간을 연등행렬로 연출해 프랑스 관객들에게 한국 연등축제를 간접 체험시킬 계획이다. 문화원 2층에서 개최되는 전통 등 전시에는 연등회 역사 소개를 비롯해 대형 연꽃·탑·사물등과 연등 행렬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등을 전시한다. 전시실은 ‘환영의 문’ ‘물 위의 연등’ ‘전통등 제작’ ‘연등행렬’ ‘석탑의 방’ 등 각자 다른 테마로 구성해 관객의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석탑의 방’에는 대형 탑등과 더불어 임영균 작가의 불국사 전경 사진 연작을 전시해 실제 한국 사찰의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등 제작’ 프로그램은 전시 개막 2주 전부터 사전 예약이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특별전의 대미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연등회를 테마로 한 ‘NFT 아트 전시’다. 문화원과 이함 갤러리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한국 NFT 플랫폼인 KLUBS의 가상 갤러리에서 동시 진행된다. 불교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픽셀 아트,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전시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은 전 세계 예술계의 주목을 받는 NFT 아트의 잠재력에 집중해 재외 한국문화원 최초로 NFT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에는 국내외 NFT 예술 시장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스터 미상(Mr.Misang), 레이 레이(LayLay) 등 25명의 한국 NFT 작가와 6명의 프랑스 NFT 작가가 참여한다.

 연등회 특별전 미디어 아트 전시
 연등회 특별전 미디어 아트 전시

6월30일부터는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연등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가 개최된다. 연등행렬을 비롯해 대형 장엄등, 오색 등불, 연꽃 등 불교문화와 연등회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소재를 미디어 아트 4면 영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연등회 부집행위원장 성공 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 한국 불교문화의 진수와 연등회의 가치를 소개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등회는 우리나라의 21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연등회와 함께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강강술래·영산재·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처용무(2009) △가곡·매사냥·대목장(2010) △줄타기·한산모시짜기·택견(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 문화(2016) △씨름(2018) 등이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34호 / 2022년 6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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