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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20주년 기쁨 국민에게 회향

  • 문화
  • 입력 2022.05.26 15:37
  • 수정 2022.05.27 10:46
  • 호수 1634
  • 댓글 0

5월25~26일 남양주 봉선사서 ‘어르신을 위한 템플스테이’ 개최
5월 한달 대화·소통 주제 이벤트…6월 ‘참가비 3만원’ 할인행사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5월25~26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어르신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5월25~26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어르신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사업단은 5월25~26일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에서 ‘어르신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 회원 가운데 봉사와 동아리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온 어르신 20명이 추천돼 함께했다. 앞서 문화사업단은 5월14~15일 합천 해인사에서 구례군 다문화가족 대상 ‘햇살나눔 템플스테이’, 5월21~22일 순천 송광사에서 50·60대 부모와 MZ세대 자녀과 함께하는 ‘라떼 템플스테이’ 등 대화와 소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으로 5월 한달간 템플스테이 20주년을 사회에 회향해 왔다. 이와 함께 6월에는 올해 20살이 된 2002년생들을 직자사로 초청해 함께 20살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찬씨가 초대손님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찬씨가 초대손님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봉선사에서 진행된 ‘어르신을 위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입재식에 이어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템플스테이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체험콘텐츠로서 더욱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덕운 스님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에 함께해준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과 마음을 모아준 봉선사 사부대중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사찰의 일상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는 지난 20년 205개국 600만명이 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안으로는 국민의 여가선용과 밖으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1박2일 봉선사 템플스테이가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만족스러우며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선사 총무국장 보관 스님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찰은 이런 분들을 위로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줄 의무가 있다”며 “20년 전 우리의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가 이제는 소통과 화합, 마음치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봉선사에서의 1박2일이 지친 마음을 쉬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찬씨가 초대손님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씨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시작된 템플스테이가 벌써 20주년이 됐다니 놀랍고, 이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아버지·어머니를 모시고 진행하는 템플스테이가 좋은 시간, 멋진 시간, 행복한 시간 됐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탄현 스님이 어르신들에게 봉선사의 역사와 도량을 안내하고 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탄현 스님이 어르신들에게 봉선사의 역사와 도량을 안내하고 있다.

이어 봉선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탄현 스님의 봉선사 역사와 도량을 안내하는 자리가 진행됐다. 또 부처님오신날 기념 연꽃등을 만들고 저녁공양 후 예불과 포행 등 산사의 저녁을 오롯이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새벽예불로 하루를 시작한 어르신들은 아침공양, 스님과의 차담, 국립수목원 탐방 등을 체험한 후 1박2일간의 일정을 회향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참가자 유정희(73) 어르신은 “기쁘고 설레서 잠을 설쳤다. 코로나 이후 바깥출입을 거의 못했는데 문화사업단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 너무 감사하다”며 “복지관에서 함께 활동해온 벗들과 함께라서 더욱 좋다.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최영삼(80) 어르신은 “말로만 듣던 템플스테이를 직접 참여해 보니 경치도 좋고, 프로그램도 유익하고, 마음이 안정돼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템플스테이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문화사업단이 더욱 번창해 더 많은 분들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6월 한달간 1박2일 템플스테이를 3만원에 체험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 ‘행복두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2 여행가는 달’ 행사와 연계한 이 이벤트는 내외국인 6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당일형 템플스테이는 1만원에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가능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34호 / 2022년 6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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