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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세상 만들어가는 것이 불교언론 역할”

  • 법보시
  • 입력 2022.05.30 14:57
  • 호수 1634
  • 댓글 0

광명 붇다사 주지 덕선 스님 

승가대학원 졸업 후 강사로 활동하다가 도심 포교에 매진
“법보신문, 묵묵히 자리 지키며 작은 연꽃 피워내고 있어”

덕선 스님은 “불법을 배우고 주변에 전하는 것은 모든 불자들의 실천덕목”이라고 말한다. 
덕선 스님은 “불법을 배우고 주변에 전하는 것은 모든 불자들의 실천덕목”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은 혼탁한 사바세상입니다. 그래서 생로병사와 우비고뇌가 끊이지 않는 고통의 바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누군가는 실상을 직시하고 이 땅을 맑히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 불교언론에 주어진 역할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광명시 붇다사 주지 덕선 스님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 병원·군법당, 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이 불교계 독립언론으로써 전법과 호법의 역할에 충실하고, 한국 생활에 곤란을 겪는 이주민 돕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은 세상이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개의치 않고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키며 작은 연꽃을 피워내고 세상을 맑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전통교학을 계승한 학승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는 전법승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4년 지리산 화엄사 종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오랫동안 교학 연찬의 길을 걸었다. 통도사 승가대학과 은해사 승가대학원을 졸업한 뒤 동화사, 통도사, 화엄사 승가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했다. 간간히 불교대학의 재가불자들에게 강의도 했지만 본격적인 포교는 의왕시 내손동 용화사 주지를 맡으면서부터다. 사형인 덕문 스님이 일궈놓은 사찰의 주지를 맡아 신도 교육과 신행생활을 지도하고, 지역 사회의 저소득층 가정들을 돕는데 힘을 쏟았다.

붇다사는 2011년 광명시 포교를 위해 하안동 안터마을에 지은 도심사찰이다. 창건 당시 용화사 불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고, 완공과 동시에 곧바로 종단 등록을 마쳤다. 붇다사라는 말은 부처님을 일컫는 ‘불타(佛陀)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사찰이 완성됐을 때 은사 종렬 스님에게 절 이름을 요청했고, 은사스님은 선원에 가서 대중스님들의 추천을 받아 지어주었다고 한다.

붇다사는 광명시를 비롯해 서울, 인천, 안양, 의왕, 군포, 과천 지역 불자들과 불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는 도량이다. 스님은 매주 직장인들을 위한 일요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첫 주는 마음공부, 둘째 주는 인등재일, 셋째 주는 지장재일, 넷째 주는 관음재일, 다섯째 주는 수행재일로 정해 불보살님을 찬탄하는 의식 진행과 법문을 들려준다. 또 매년 연말이면 신도들과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성금과 쌀을 전달하고, 인근 복지관에서의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지면 염불모임을 재개할 예정이다. 염불은 누구나 쉽게 정진할 수 있으며 신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신도들과 염불정진을 꾸준히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득이 접었어야 했다.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주변에 전하는 것은 모든 불자들의 실천덕목”이라며 “나와 주변이 행복해지는 전법의 길에 법보신문도 계속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634호 / 2022년 6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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