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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26명 수계…“진정한 불자로서 정진” 다짐

  • 교계
  • 입력 2022.06.02 09:02
  • 수정 2022.06.03 20:46
  • 호수 1635
  • 댓글 0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 5월29일 봉은사에서 수계법회 봉행
범해 스님 “오계 가슴에 새기며 지키려 노력…참 불자로 거듭나길”

120여명의 청년대학생들이 수계로 불연을 맺고 진정한 불자로서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단장 무각 스님, 이하 전법단)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조석주, 이하 대불련)는 5월29일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2022 청년대학생불자 합동 수계법회’를 진행했다. 전법단과 대불련은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중심으로 수계법회를 해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대면 진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해 봉은사 주지 원명, 포교부장 선업, 단장 무각, 이화여대 지도법사 효석, 성신여대 지도법사 자우, 서울대 지도법사 운성, 동국대 지도법사 동진,숙명여대 법사 자운, 덕성여대 지도법사 효전 스님 등 새로 위촉된 전법단 지도법사단과 청년들이 참석했다.

전계사로 나선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청년불자들에게 오계를 설하며 정진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오계라는 것은 항상 가슴에 새기며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계는 청정한 생활규범”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부단한 정진을 통해 참된 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도 축사에서 “청년불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계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켠이 뭉클하다”며 “오늘 계를 받음으로써 주변 친구들에게도 널리 알려 한국불교의 중흥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석 스님의 인례로 수계식이 진행됐다. 126명의 청년들은 참회진언을 외웠고, 청년대학생전법단 지도법사단은 법당을 돌며 학생들의 팔에 일일이 연비를 했으며, 포교원장 범해 스님이 대표 3명에게 수계첩을 수여했다. 모든 의식이 마무리되자 대중들은 부처님 전에 고개를 숙이며 불자로 거듭났음을 고했다.

수계식 후 지도법사단과 청년들은 법등별로 모여 앉아 인사를 나누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님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법명의 의미를 설명함과 동시에 불연을 계속 이어가라는 뜻으로 선물도 전달했다.

조석주 회장은 “앞으로도 한 자리에 모이는 활동이 많아졌으면 한다. 오늘 계를 받은 불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대불련 활동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35호 / 2022년 6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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