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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방법 찾아야

  • 건강
  • 입력 2022.06.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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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50대에 주로 발병한다 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통증과 더불어 관절이 굳어버려 팔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불편해지기 때문에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초기에는 둔통으로 시작되어 견관절 부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는 곧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통증은 문제 부위를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 잠을 자기 위해 누우면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발생하다보니 팔을 써야 하는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게 된다. 이유 없이 어깨통증이 나타나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해당질환은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이나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발병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무조건 50대 이상에게만 발병한다고 보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나이가 어리더라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미 오십견이 진행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이 굳어져 통증도 함께 줄어들지만 그만큼 팔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세수를 하거나 옷의 단추를 잠그는 가벼운 움직임도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점차 통증에 익숙해지면서 이전보다는 어깨의 움직임이 비교적 회복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이를 회복 되고 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증세가 심화되면 만성적인 통증이나 운동 제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길게는 1~2년 넘게 어깨 관절이 회복되지 않아 고생할 수 있다.

이에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이학적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와 원인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MTS needle을 이용한 신경차단술(견갑상신경, 액와신경)을 시행해 단축된 근육을 풀어주고 석회화된 부분을 깨거나 제거하여 개선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를 받은 후에는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장시간 자극이 발생하는 자세로 일하는 것을 피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 운동으로 문제부위를 관리해주어야 한다. 평소 수건을 이용한 스트레칭을 이용해 준다면 관절이 굳는 것을 막아주고 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도움말 : 울산 동부사랑의원 김시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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