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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정확한 내과 검진 통해 치료 계획 잡아야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2.06.07 11:34
  • 댓글 0

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인 활막에 지속적으로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인 류머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작은 관절 통증부터 시작해 심하게는 관절 파괴나 연골 손상, 다른 장기 침범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안겨주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2년이 지나면 관절 변형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전신에 염증이 퍼지게 되는데, 안타까운 부분은 환자가 본인의 병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시간이 2년 정도가 걸린다는 부분이다.

초기에 질환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거나 오진으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질환이든 제대로 된 명의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혈액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유는 B형 보균자나 노화의 이유로 류마티스 인자 양성이 나올 수 잇기 때문인데, 이는 오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류마티스 인자 유무, 항ccp 항체, 염증 지표 물질, 관절 활막 염증 여부를 모두 검사해야 하며, 검사 결과를 모두 종합해 최종 진단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이와 함께 류마티스 질환의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하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의료진과 함께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검사 이후 치료는 기본적으로 비정상적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억제 치료가 일반적이며, 메토트렉세이트, 설파살라진, 레플루노미드와 같은 항류마티스 약제가 대표적인 면역억제제가 상황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면역억제제 약물로 염증을 조절하며, 이를 통해 활막에 발생한 염증 유발 물질을 조절하며 관절의 손상을 줄이거나 악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용량을 늘리고, 약물을 교체해도 염증이 조절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다음 단계인 표적 치료로 넘어가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표적치료제는 항암표적치료와 면역 반응의 특정 요소인 사이토카인이나 세포만을 타겟으로 차단해 면역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해당 방법은 약물 부작용 때문에 기존 치료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꾸준한 치료 계획을 통해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맞춘 적절한 치료가 선행된다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도움말 : 아산본내과 원제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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