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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모시듯 조성한 ‘묘법연화경’ 사경전

  • 문화
  • 입력 2022.06.09 16:06
  • 호수 1636
  • 댓글 0

김경호 사경장, 6월14~20일
장엄경 사경 재료·도구 함께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41호 사경장 다길 김경호 선생의 사경 작품 공개행사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6월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경호 사경장의 백지묵서 ‘묘법연화경’권제1을 중심으로 전수교육생 13명의 작품 26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전통 금니사경의 제작과정 동영상과 금니은니 장엄경 사경의 재료 및 도구가 함께 소개되며 개막일인 14일 오후 4~5시에는 사경 관련 질의응답의 시간도 갖는다.

김경호 作 ‘감지금니 법화경약찬게’.
김경호 作 ‘감지금니 법화경약찬게’.

이번 전시는 김경호 사경장의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을 기념해 기획됐다. 앞서 김 사경장은 2018년 6월6일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8인의 도반과 ‘묘법연화경 사경 결사’를 입재했다. 이 결사는 2024년 12월31일까지 이어지며, 지난 4년간 사성한 ‘묘법연화경’권제1, 권제3, 권제4, 권제5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을 공개한다.

김경호 사경장은 “한 점 한 획을 부처님 상호로 생각하고, 한 글자 한 글자를 한 분 한 분의 부처님을 조성하는 성스러운 수행으로 여기면서 가장 이상적이고 원만한 법신 부처님 상호를 모시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묘법연화경’권제1 한 작품만 해도 1만 분의 부처님을 조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0.1mm 붓끝에 초집중해 ‘묘법연화경’을 사성했고, 경문 서사에 소요된 시간만 온전히 1000시간 이상”이라며 “한 글자 한 글자를 한 분 한 분의 부처님으로 여기며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36호 / 2022년 6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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