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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탄신 100주년 동상 제막

  • 교계
  • 입력 2022.06.10 11:04
  • 수정 2022.12.11 20:08
  • 호수 1636
  • 댓글 0

6월6일, 제32회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 봉행
탄신 100주년 맞아 동상 조성해 경내 제막식
김상수 아람바 대표 30억 상당 토지·건물 보시
코로나로 멈췄던 ‘제10회 호국의숨결’ 대회 재개

 

부산 홍법사가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32회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에서 존상을 제막하며 호국 정신과 전법의 원력을 새겼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6월6일 경내 잔디마당에서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탄생 100주년 기념 제32회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를 봉행했다. 법회는 천도재 및 백중 입재에 이어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동상 제막식, 제10회 호국의숨결 대회 등으로 전개됐다. 법석에서는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상수 ㈜아람바 대표이사가 30억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홍법사에 보시하는 기증식이 마련됐다. 홍법사는 김상수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불법 홍포의 길을 발원했다. 

이날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추모 법문을 설했으며 전 통도사 주지 원산, 전법도량 의장 만초,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이 함께했다. 또 콜비셔우드 주한 미해군사령부 참모장, 린천푸 주한국부산타이페이대표부 판사처장,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 김상수 ㈜아람바 대표, 이영경 동국대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이정옥 연꽃모임 회장, 김수현 불교TV부산지사장 등 재가 내빈들과 신도들이 두루 참석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봉행사에서 “생전 창건주 보살님께서는 항상 허공은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의 진리를 담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를 매년 현충일을 맞아 봉행해 오신 호국 보살”이라며 “보살님의 원력을 깊이 새기며 홍법사는 앞으로도 세계를 향한 전법과 나눔의 원력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도 법어에서 “하도명화 보살님께서는 어렵고 힘겨운 시대에 불자로서 실천할 수 있는 최상의 원력과 정진, 나눔과 자비행을 펼치신 분”이라며 “특히 나라를 위해 희생된 호국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대자대비 정신으로 봉행되어 온 이 법석을 이어받아 호국의 장으로 승화시킨 주지 심산 스님의 전법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은 1923년 대구에서 태어나 19세 때 불교에 입문했다. 범어사 동산 큰스님, 통도사 구하, 경봉 큰스님 등 큰스님들의 가르침 아래 불법 인연을 새긴 것은 물론 전국 명찰을 순례하며 신심을 다지고 수행을 지속했다. 한국전쟁 정전 후 한국 최초의 아파트인 신창아파트 건립, 아파트 임대업과 함께 보시를 꾸준히 실천했다. 청소년 포교의 원력으로 1988년 불심홍법원을 창립, 인재 불사를 전개했으며 호국영령의 추모를 위해 1991년부터 해마다 6월6일 신창농장에서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를 봉행했다.

 

무엇보다 불심홍법원의 기본재산을 부산불교신도회에 기부해 부산불교신도회관의 건립 계기를 마련했으며 신창농장 부지로 부산의 대표 전법도량 홍법사 창건 기틀을 마련하는 등 포교를 위한 대작 불사를 아낌없이 전개했다. 홍법사는 현재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로 정식 등록돼 있다. 평생 기도와 수행으로 검박한 생활을 이어 온 하도명화 보살은 2015년 1월20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홀연히 세연을 접었다.

 

한편 이날 오후 홍법사 일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제10회 호국의숨결 대회’도 개최됐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 대회는 글짓기, 그림 그리기, 서예 등 분야의 현장 작품 공모전으로 행사가 전개됐다. 이날 출품된 작품은 차후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되며 시상식은 7월9일 홍법사 대광명전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6호 / 2022년 6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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