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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불련·병불련, 이주민 의료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교계
  • 입력 2022.06.14 15:23
  • 호수 1637
  • 댓글 0

6월13일, 법보신문 사무실서 협약식
경희의료원 방문 및 대학병원 연계 치료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과 사단법인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 이하 병불련)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적인 이주민 의료지원에 나선다.

다불련과 병불련은 6월13일 법보신문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주민 의료 지원 협약서에 서명했다.

다불련과 병불련은 2020년 법보신문 주관 하에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연기되다 이날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불련 회원국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다불련은 환자 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병원 측에 제공키로 했으며, 다불련 소속확인은 회원 스님의 추천장 혹은 대리인의 서명을 받아 병원을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불련은 이주민 환자에 무료진료 및 연계치료,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주민 환자 상태에 따라 경희의료원 및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다문화 지역 무료 의료봉사시에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sns,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환자 상태에 대한 자문과 의학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다불련 회원국인 스리랑카, 베트남, 태국,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에서온 이주민을 대상으로만 서비스가 이뤄지지만 추후 국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불련 회장 담마끼띠 스님은 “이주민들에게 병원은 익숙치 않은 곳이다. 병원비도 부담일 뿐더러 특히 비자가 없는 경우 추방당할까 병원을 찾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으로 이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이주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재환 병불련 회장은 “소외되고 힘든 분이 많은 불교국가를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의료혜택을 넓히고자 한다”며 “또한 불교의 자비정신을 고양시켜 다문화 포교에도 큰 기여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37호 / 2022년 6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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