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이 불자대상 수상금 전액을 백만원력 결집불사기금으로 전달했다.
박 회장은 6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불자대상 기금 1000만원을 보시했다.
박 회장은 “더 많은 돈을 내지 못해 죄송스럽다”면서 “스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불자 모임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행 스님은 “좋은 곳에 쓰시라고 드린 것인데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뜻을 내주셔서 고맙다”며 “예비역 불자들의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조계종이 연등회 전승관 건립부지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 충정사를 언급하면서 “충정사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돕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충정사에 연등회 전승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충정사에 연등회 전승관이 건립되면 한국불교를 알리는 동시에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잘 협의해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37호 / 2022년 6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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