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불교 성보들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몽골 부처님오신날을 위해 운송된 성보들은 6월24일까지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인도 매체 ‘리퍼블릭TV(RepublicTV)’는 6월13일 “키렌 리지주 장관이 이끄는 25명의 특별대표단이 6월13일 4개의 카필바스투 부처님 성보와 함께 울란바토르의 간단 텍첸링 사원에 도착했다”며 “성보들은 6월14일 몽골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간단 텍첸링 사원에서 6월2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당초 성보들은 스리랑카를 비롯한 많은 불교국가에서 전시됐었으나 이후 지침에 따라 2012년을 마지막으로 해외 전시가 금지됐다. 그러나 올해 몽골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인도 정부에 성보 전시를 요청함에 따라 특별히 성사됐다.
이날 울란바토르 공항에는 노민 사란치메그 몽골 문화부 장관, 캄바 노문 캄 몽골대통령 고문 등 많은 고위 인사들을 비롯한 많은 대중이 모여 성보들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렌 리지주 장관은 “부처님오신날을 위한 몽골에서의 인도 불교 성보 전시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도와 몽골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렌드라 모디는 몽골을 방문한 최초의 인도 총리”라며 “수세기 전부터 문화적, 정신적 유대를 맺어온 국가들과 관계를 되살리려는 총리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37호 / 2022년 6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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