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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관리에도 얼굴 지방 그대로인 이유는?

  • 건강
  • 입력 2022.06.24 12:05
  • 수정 2022.06.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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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음식조절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체중을 줄었지만 감량한 티가 나지 않아 좌절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체로 얼굴살 및 복부 팔뚝 등의 부분비만이 문제인 사람들이다. 특히 얼굴의 경우 부종 및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아무리 날씬해져도 첫인상을 결정짓는 얼굴이 여전히 통통한 경우, 달라진 모습을 주변에서 알아차리기 힘든 게 사실. 이렇게 되면 다이어터의 의욕도 꺾이기 마련이다.

10~20대 젊은층에서 얼굴살의 원인으로 흔히 젖살이 지목된다. 젖살의 개념은 성장기와 연관이 깊다. 의학적으로 젖살이라는 용어는 정의된 바 없지만 15~20세에 피하지방이 늘어나며 성장을 마친 이후에도 일시적으로 피하지방이 증가한다. 이 때 볼살의 피하지방도 늘어나게 된다.

이를 관리하는 첫 번째 방법은 적절한 체중 감량이다. 과체중 이상이라면 정상 체중 범위로 되돌리면 얼굴도 함께 갸름해질 질 수 있다. 단, 체지방을 감량해 몸은 날씬한데 여전히 얼굴만 통통하다면 젖살을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중장년층으로 접어들며 얼굴살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젖살과 무관하게 노화로 인한 것인데 흔히 노화가 일어나면 얼굴살이 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얼굴에서 통통해야 할 앞볼과 뺨 등은 빈약해지지만, 이중턱과 턱선 라인은 오히려 지방이 축적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속 지방도 중력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탓도 있다. 젊은 시절에는 탄탄하게 복부 팔뚝 허벅지 등의 근육이 감소하듯 붙어있던 얼굴 지방도 아래로 처지면서 나타난다. 

얼굴살 역시 유전 형질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이 있다. 부모•조부모가 얼굴살이 통통한 유전 형질을 가진 경우 자신도 얼굴살이 통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정상체중을 유지하거나, 정상체중까지 감량했지만 얼굴 지방이 유독 두드러진다면 타고난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생활 습관에 의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도 있다. 늦은 시간까지 불규칙하게 식사하고 활동하거나, 수분이 적거나 짠 음식을 지나치게 즐기는 습관은 얼굴을 붓게 만든다.

얼굴이 자주 붓는 것은 일종의 특발성 부종일 확률이 높다. 특발성 부종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생리 주기의 영향도 받는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세혈관벽의 투과성 변화나 오래 서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습관, 호르몬 문제 등이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야식 피하기, 스트레칭 습관화 등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부종을 만드는 습관이 오래되면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얼굴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미 정상체중 내에 들어섰다면 체형을 보완하는 얼굴 지방흡입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의료적 선택은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365mc병원 서성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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